정민영/이재진 기도편지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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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025 모어(母語) 성경이 필요한 이천여 미전도종족의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번역해주는 일이 2025년까지는 최소한 시작되도록 여러분의 기도와 힘을 모아주십시오.
지난 30년 회고
오랜만에 소식 드립니다. 그간 아내가 틈틈이 기도제목을 보내드린 것으로 근황을 대신하는 게으름을 피웠는데, 금년 8월을 넘기기 전에 꼭 소식을 전하리라 다짐했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 선교에 헌신하고 성경번역의 준비와 사역을 향해 한국을 떠난 때가 1981년 8월초였으니 어언 3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출국직전에 태어난 둘째 하영이가 서른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긴 세월 한결같이 동역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신실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첫 10년은 학문적 준비를 위한 해외유학 및 모스꼬나(Moskona) 성경번역의 기초를 닦는 기간이었고,
다음 10년은 예기치 않은 비자문제로 국내본부(GBT)와 디아스포라 사역으로 전환된 기간이었으며,
지난 10년은 국제본부 사역으로 인도받은 기간이었습니다.
미래 계획
최근 위클리프 국제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저는 2016년까지 국제본부 지도자 팀(Global Leadership Team)의 일원으로 섬기게 될 것입니다. 우리단체의 정년이 만 65세이니 정년을 한 해 앞둔 시점까지는 지금 감당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게 되는 셈입니다. 마지막 1년(2017년)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하고 자료화하는 데 사용한 후 은퇴하는 수순을 밟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 것인지 아직 뚜렷한 그림은 없지만, 그간 켜켜이 쌓인 것들을 추스르노라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방향이 정해지지 않겠나 싶습니다. 지혜와 영감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은퇴 이후에는 무엇을 할거냐고 묻는 분들이 더러 계십니다. 아직도 6년의 세월이 남았고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는 주님의 권면도 있는데, 굳이 지금부터 끌어당겨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요. 하나님의 섭리에 기대며 편한 마음을 갖습니다.
킬리만자로 등반
저는 8월 중순 아프리카 가나에서 열리는 국제위클리프 지도자모임에 참석한 후 다음 행선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하기 전 비어있는 일주간을 이용해 아프리카의 최고봉 킬리만자로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예순 전에 꼭 이루고 싶었던 개인적 꿈이기도 하고, 사역 마무리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스스로에게 도전과 자극이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감히 나섭니다. 결코 성공을 자신할 수 없지만, 쉽게 물러서지도 않을 겁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을 기대합니다.
가족근황
아내는 킬리만자로 등반에 합류하지 못하지만 꾸준한 건강의 축복을 누리고 있고, 두 큰 아이들(규영, 하영)은 대학원과정을 겨냥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막내 다영이는 인도네시아 자바의 말랑(Malang)에 있는 한 선교사자녀학교(WIS)에서 생물교사로 일년간 섬기기 위해 8월 중순에 출국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지원을 청합니다.
여름 지나고 다시 소식 드리겠습니다. 무더운 여름과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십시오. 샬롬!
정민영/이재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