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님들께,
8월 입니다.
밝은 햇살이 아침 나절에 잠시 비추이더니 다시 하늘이 꾸물꾸물 댑니다.
‘언제까지…’ 라는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지난 주, 정선교사는 디트로이트에서 몇 년간 지역 교회의 선교 활성화를 위한 모임인 GLocal 컨퍼런스의 후속 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 ‘GLocal Learning conference’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전 주에는 말레이지아에 있는 OMF의 수련원에서 위클리프 싱가폴, 말레이지아 회원들의 리트릿에 다녀왔지요.
GLocal Learning 컨퍼런스:
매 해 열리고 있는 글로컬 컨퍼런스에 오셨던 5개의 미주 한인 교회 목사님들과 4명의 위클리프 선교사들이 디트로이트에 모여 ‘선교적 교회’라는 주제로 모였습니다.
‘교회란 무엇인가?’(‘The Household of God’ by Lesslie Newbigin)라는 책을 정독하며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해 선행 되어야 하는 것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결론을 얻어가는데 익숙한 많은 모임들과 달리 참석자가 주체가 되어 토론을 이끌어가며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목사님들의 특별한 헌신이 없이는 모일 수 없었던 것이기에 더욱 값진 모임이었기에 감사가 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선교적 교회’에 대한 책을 계속 읽어가며 함께 고민들을 나누게 될 것입니다.이 모임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고 싶은 뜻이 드러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클리프 싱가폴, 말레이지아 리트릿
바쁜 일정으로 이 모임에 가는 것이 망설여졌지만 참석 후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드는 모임이었습니다.
싱가폴과 말레이지아 멤버들이 주축이 된 모임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늘 만나던 얼굴들이기도 했고, 아시안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마음이 편안한 모임이기도 했었습니다.
모이면 회의가 우선이었던 그간의 모임과 달리 오전에는 예배와, 서로의 사역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오후에는 걷거나, 자유 시간을 주어서 오랜만에 여유로운 며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지아 멤버로 지난 20여 년 함께 일해왔던 국제 위클리프의 추아 부부가 사역을 마무리하고 떠나게 되어 환송식도 겸했습니다. 국제 위클리프의 멤버로서 세계 교회와의 교량 역할을 했던 추아부부가 새로운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그간의 애씀과 헌신을 기뻐 받으실 것이고, 새 길, 또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들의 진로를 위해 함께 아뢰어 주시기를 구합니다.
동유럽 지역 한인 선교사 모임
이번 주중 저희 부부는 다시 출국을 합니다. 이번에는 동유럽 지역의 한인 선교사 모임입니다. 그간 서 너 번의 초청이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가지 못했었는데 마침내(?) 시간 조정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경험한 아픔과 기쁨을 말씀을 동유럽의 독특한 상황을 생각하면 그 모임을 통해 주실 하나님의 이끄심을 기대하게 됩니다. 시간 시간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위로 받기를 구합니다.
말씀이 주는 힘이라는 것은 듣는 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하는 자에게도 함께 있음을 알기에 여러분들의 기도가 더욱 강력하게 필요합니다.
에스라 성서 연구원 리트릿
여름에는 다양한 리트릿에 강사로 초청을 받기도 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에스라 연구원의 리트릿 입니다. 성경을 깊이 연구하는 분들을 위한 리트릿이라 조금은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선교적인 측면으로 나누는 역동성을 주시시라 믿습니다.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제 위클리프 선임 사역자 모임과 신나는 도전(?)
8월의 하반기와 9월 초반에는 아프리카에 있게 됩니다.
가나에서 있을 선임 사역자 모임은 몇 년 동안 여러분들께서 기도로 함께 해주셨던 모임입니다. 이 모임을 통해 위클리프의 제반 사역들이 논의되고 실행되기도 합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가나에서 모임을 하게 되어 아프리카 지역의 사역자들도 함께 모임에 동참하게 됩니다.
아프리카의 성경번역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아프리카의 지역교회가 ‘선교적 교회’로 변화되어 그저 주어진 말씀을 받기보다는 그 교회의 주도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논의할 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길 구합니다. 아프리카의 지역 교회의 힘이 드러날 수 있는 그 시간이 속히 오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산을 좋아하는 정선교사가 드디어 킬리만자로 등반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나 여행비용 때문에 아무리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인데 가까이 지내는 장로님이 등반 계획을 생각하면서 초청을 해 주셨습니다.
고산 지대의 적응이 쉽진 않겠지만 정선교사에게는 그야말로 ‘신나는 도전’입니다.
바쁜 정선교사 스케줄 때문에 등반 준비는 자연스레 제 몫이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가며 필요한 것을 수집(?^^)하고 있는 중입니다.
흔하지 않은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영이, 인도네시아로 가다.
다영이가 이번 주에 인도네시아 비자를 받고, 16일에 떠납니다.
그간 에즈마이어 캠프로 두 주를 비웠고, 열흘 남짓 있다가 가게 되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가 속해있는 성경번역 선교회 준회원 선교사 자격으로 가게 되어 절차가 쉽진 않았지만 과정을 거치면서 좀 더 신중한 마음을 갖게 해 준 듯 합니다.
일년 동안 그곳에서 살아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다영이나, 저희 가족들도 별 염려를 하진 않지만 교사로서 중고등학생을 가르치는 일이나, 그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큰 도전인 것 같습니다. 감사한 것은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을 갖고 가는 다영이의 마음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가 다영이의 새로운 도전에 큰 힘과 격려가 되리라 믿습니다.
8월도 정선교사는 국내보다는 여행이 더 많은 시간이 될 듯 합니다.
지치지 않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무더운 여름, 성도님 한 분 한 분 가정, 모두 강건하시고,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의 사랑을 더욱 굳건히 쌓아가는 한 달이 되기를 구합니다.
9월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주 안에서,
이재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