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찬양의 서신
할렐루야! 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동역자 여러분의 신실한 기도와 사랑으로 몸과 마음이 회복되어 다시 사역지로 돌아왔습니다.
비자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었지만, 로마서 4잘 17절 말씀을 묵상하며 ‘없는 것을 있는 것을 있는 것처럼 보는’ 믿음을 갖았습니다. 2월 21일 성경녹음을 전문으로 하는 ‘호산나’와 IBT와의 회의참석을 위해 일정에 맞추어 비행기 표를 바꾸고 비자를 기다렸습니다. 그 동안 구정에 서울에 나온 오빠가족과 함께 매일 대 가정 예배드리고, 연로하신 부모님과 기도원에도 가고, 아름다운 제주도에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저도 즐거웠습니다. ‘축제’를 베푸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만 2 달만에 눈이 몰아치는 살레하르드로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신실하게 공항으로 마중 나오는 피터, 눈보라를 헤치며 집으로 달려온 나스탸, 도착을 말하지 않아도 저의 도착을 느끼는 나댜의 올야끼의 전화, 도착 첫 날부터 새벽 달려 온 나스탸와 함께 기도와 찬양으로 네네쯔인을 위한 기도 중보사역을시작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살레하르드의 앞을 볼 수 없는 매서운 눈보라도 정답게 느껴집니다.
‘호산나’
왜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해서 바라고, 믿고 꿈을 꾸어야하는지? 왜 기도해야 하는지? 놀라운 하늘나라의 비밀을 조금씩 깨닫게 됩니다. 처음 조그만 책자로 시작해서, 책을 오디오 테이프로, 그리고 C.D로 제작하고. 이제는 성경을 볼 수 있는 DVD로 곧 제작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작은 선포자’라 불리우는 ‘호산나’의 이 조그만 기계(5* 10cm)는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30명이 듣기에 충분한 음량, 촛불에도 작동하는 태양열 건전지까지 장착하고 있어서 여름이나 겨울 이동하는 네네쯔 유목민들이 어디서나 자유롭게 성경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목민들에게는 여전히 조그맣고 휴대하기 편한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시간은 놀랍기만 합니다. 출국 이틀 전에 저는 비자를 받았고, 저를 만나러 모스크바에 온 ‘호산나’ 대표는 미국을 떠나기 바로 전에 전기와 태양을 동시에 쓸 수 있는 ‘작은 선포자’ 를 받았습니다. 처음 제게 약속했던 수량의 2배를 받게 된 것도 감사하고, 태양 건전기가 장착된 기능이 강화된 최신 ‘작은 선포자’까지 받게 되어 더욱 감사합니다.
3월 말이나 4월 초 악사르까에서 열리는 순록 축제에서 아주 소수의 사람들을 잘 선별해서 짧은 시간에 사용법과 ‘작은 선포자’계획의 취지를 간결하지만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작년에 선물하기로 약속했던 이리나에게 약속을 지키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올해는 아나톨리와 피터가 노르웨이 수련회에 참가해서 나스탸와 둘이 배포하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셔서 간절히 하나님을 찾는 사람에게 전달되길 기도합니다.
요한복음 자문회의
작년는 계획했던 요한복음 자문회의가 번역 고문의 수술과 제 수술로 인해 두 차례나 연기가 되었습니다. 올해 4월 초에는 자문회의가 열려서 요한복음 출판과 녹음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도합니다. 더 나아가 DVD제작의 문이 열리기를 또한 기대합니다. 특별히 고문인 Mick Foster의 건강과 역 번역자 섭외를 위해 기도합니다.
‘장기 거주증’
3년 동안 몇 번씩 시도했다, 거절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저를 위해 동분서주 했던 피터의 노고와 이 곳의 친구들과 동역자님들의 기도로 마침내 장기 거주 허가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 년에 세 차례나 머나 먼 한국에 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올해는 일에 전념하고, 미루어졌던 일들이 일사천리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을 기대합니다. 마치 사막에 비가 오면 급속히 잎이 솟아나고 꽃이 피듯이, 사막에 만발한 꽃을 그리며 회복의 한 해를 기대합니다.
“광야와 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시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이사야 35: 1~2.
2011.2.24
신실한 기도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송은섭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