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설교, 찬양을 통해 말씀 앞에 섭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삶을 나누며 함께 성장합니다.
목장 공동체에서 삶을 나누고 말씀으로 세워집니다.
교회와 세상을 섬기며 복음의 사명을 이어갑니다.
우리들교회를 처음 찾은 분의 새로운 시작을 돕습니다.
우리들교회의 비전과 사람들, 채플 소식을 안내합니다.
9월의 우수리스크 선교지 기도편지 올려 드립니다.
존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존경하는 김양재 목사님과 우리들교회 러시아 선교 동역자 모든분들께 문안 인사를 드리며 9월의 기도편지를 올려드립니다. 어느덧 러시아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내려가고 낮에는 15~20도 안팎을 오르내리며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계절은 변하고 시간은 흘러가지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변함이 없음을 믿습니다.
1. 청소년 4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번 여름 미르교회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아름다운 열매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여 1년이 넘도록 꾸준히 믿음생활을 해온 청소년 4명이 지난 8월 24일 세례를 받았습니다. 미르교회에서는 5주간의 성경공부를 통해 믿음의 내용을 배우고 세례의 의미를 충분히 깨달은 아이들이 세례식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세례를 받은 4명의 아이들은 자신들의 친구들을 초청했습니다. 모두 12명의 청소년이 야외 풀장에 모여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배를 드리고 세례의 의미를 다시 마음에 새긴 후, 풀장에서 세례식을 거행했습니다. 세례를 받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렸습니다.
세례식 후에는 아이들이 풀장에서 마음껏 뛰놀았습니다. 저는 예브게니야 전도사님과 함께 신라면을 끓여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 먹이고,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저녁이 될 때까지 마음껏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교회가 아이들에게 단지 예배를 드리는 장소만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기뻐하고 사랑을 나누며 믿음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곳이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오늘 함께 웃고 뛰놀았던 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깊이 뿌리내려, 훗날 “그때 교회에서 만났던 예수님이 나의 인생을 바꾸셨다”고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들로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세례를 받은 네 명의 청소년들이 믿음 안에서 올곧게 자라 세상의 유혹과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중심에 모시며, 장차 미르교회의 믿음의 기둥으로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자신들이 전도받아 교회에 나온 것처럼, 이제는 또 다른 친구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복음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주일학교 전도잔치와 생일축복 예배가 있었습니다.
러시아의 긴 90일간의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들이 다시 개학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면서 미르교회도 새로운 마음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9월 6일 주일에는 친구 초청 전도주일을 마련했습니다. 주일학교 아이들이 자신의 친구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특별히 그날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친구의 손을 잡고 교회에 찾아오는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복음의 씨앗은 때로 거창한 방법이 아니라, 어린아이 한 명이 친구에게 “우리 교회에 같이 가자”라고 말하는 작은 초청을 통해 뿌려지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마가복음 10:14)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미르교회 지도자들과 교사들이 아이들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 그 작은 섬김을 통하여 생명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줄 믿습니다.
3. 바리싸브까 시골교회에도 복음의 기쁨이 있습니다.
시골교회 바리싸브까에서도 아이들을 향한 복음의 기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아이들이 예배를 드린 후 달란트 잔치를 함께했습니다. 말씀을 배우고 예배하는 기쁨뿐만 아니라 서로 웃고 기뻐하는 가운데, 교회가 아이들에게 따뜻한 믿음의 공동체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도시의 미르교회에서나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동일합니다. 한 사람을 부르시고, 한 영혼을 구원하시며, 그 영혼을 다시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세워 가십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작은 아이 한 명, 청소년 한 명에 불과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한 영혼을 통하여 한 가정과 한 세대, 더 나아가 한 지역을 변화시키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러시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 러시아의 다음 세대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미르교회와 바리싸브까의 아이들이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말씀대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로 자라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이번에 세례를 받은 네 명의 청소년과 그들이 초청한 친구들의 마음속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결코 사라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은 작은 씨앗처럼 보일지라도 때가 되면 싹이 나고 자라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린도전서 3:6).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심고 물을 줄 뿐입니다.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숫자나 당장의 결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미르교회의 지도자들과 선생님들은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며 복음의 씨앗을 힘을 다하여 계속 심겠습니다.
이 모든 사역을 위하여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시는 러시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러시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는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뿌리는 복음의 씨앗 위에 여러분의 기도가 함께 뿌려지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통하여 러시아의 영혼들을 구원하시고 교회를 세워 가실 줄 믿습니다. 러시아의 깊어가는 가을처럼 우리의 믿음도 더욱 깊어지고, 복음의 열매도 더욱 풍성하게 맺혀지기를 소망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편 126:5). 아멘!
2026년9월13일
러시아에서 김건수, 오미영 선교사 올림.
9월의 기도 제목
1. 이번에 김건수 선교사가 한국에 입국하여 코로나 펜데믹때 상한 폐와 기관지 치료와 목 디스크와 저린 손과 팔이 잘 치료를 잘 받고 러시아로 귀임할 수 있도록.
2. 세례를 받은 세 명의 청소년들이 믿음 안에서 올곧게 잘 자라서 세상의 유혹과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중심에 모시며, 장차 미르교회의 믿음의 기둥으로 세워지기를.
3. 미르교회 지도자와 선생님들이 주님께서 맡겨주신 자리에서 복음의 씨앗을 정성껏 심고 주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4. 전쟁 가운데서도 주일학교와 청소년부서와 장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 베푸시어서 계속해서 부흥이 되어지고 모든 영혼들이 믿음이 잘 자라갈 수 있도록.
5. 초이 블라디슬라브 전도사가 학위 공부를 하나님의 크신 은혜 따라 잘 따라가며 목사안수와 더불어서 한국교회의 파송이 있도록,
6. 미르교회 4명의 사역자가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역을 지혜롭게 잘 감당하며 그들의 생활도 주님께서 책임져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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