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분기 체코공화국 박상욱, 정미자 선교사의 기도편지성경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빛이라 말씀합니다. 자연에는 빛을 내는 벌레가 있습니다. 흔히 개똥벌레라고도 불리는 반디입니다. 반디는 딱정벌레의 일종입니다. 보통 곤충의 복부에는 공기를 받아들여 운반하는 공기관이 있는데, 반디의 경우에는 이 공기관이 광세포에 둘러싸여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광세포의 내부구조는 투명한 렌즈 모습을 하고 있어 빛을 쉽게 밖으로 비춰 내 보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광세포의 중심에는 페록시좀이라고 불리는 소기관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공기 중의 산소를 연소시켜 반디 특유의 빛을 내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반디는 알일 때도 빛을 내고, 애벌레 때도 당연 빛을 냅니다. 반디는 잠을 자는 번데기 시절에도 빛을 냅니다. 40일이 지나면 번데기는 이제 땅 속에서 허물을 벗고 지상으로 나옵니다.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날개 짓을 하고 그리고 빛을, 그 맑디맑은 빛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을 성경은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빛은 상황에 따라 빛을 낼 수도 있고 어둠이 될 수도 있는 빛이 아닙니다. 알일 때도, 애벌레일 때도, 번데기일 때도, 그리고 반디가 되었을 때도 여전히 그리고 더 강한 빛을 내는 반디처럼 빛을 내야 합니다. 우울한 잿빛 하늘의 유럽 땅에서 오늘도 저회는 한인들과 체코인을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0-40명의 예배드리는 이들을 위해 최고의 예배와 최선의 친교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노숙자 센터를 방문하여 악수하고 기도하며 컵라면을 나눠줍니다. 저희는 상황이나 컨디션에 따라 빛을 내는 것이 아닌 항상 빛으로 살아가는 그런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고 성별된 봉사자가 되고 싶습니다. 체코공화국 선교사 박상욱, 정미자 올림.2025년 4분기 저의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1. 겨울을 준비하는 교회의 모든 잘 공사가 마무리되도록2. 아들 박현민이 가장 최선의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3. 노숙자 센터에 전달할 성탄 선물이 잘 준비되도록4. 체코 어린이를 위한 원더풀 스토리 체코어 번역본이 발간되도록5. 교회에서 예배하는 중국인 교회가 부흥되도록6. 매주 주일마다 시행되는 노숙자 쉼터 사역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7. 프라하 한인교회가 하나님의 이끄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8. 집시교회와 함께 귀한 사역 담당하고 함께 할 때 귀한 열매가 있도록9. 교회에서 11월 17-23일의 집시신학교 컨퍼런스가 잘 진행되도록10. 빼트르 형제와 디디 형제의 연약한 몸이 치유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