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연락이 좀 늦어졌지요
올해는 비가 참 많이 오네요
비 덕분에 잔잔하게 손볼일들도 많았습니다.
지붕도 살펴보고, 석탄들도 비에 쓸려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8월 중순에 새학기가 시작#46124;는데
그렇게 9월이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한국에서는 9월 추석에 연휴가 있었고
여기서는 10월 1일부터 국경절 연휴가 겹쳤지만
시골에 있는 사람들이야
연휴니 국경절이니 남의 일처럼 들리고
저는 오히려 점점 농사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밀,옥수수, 씨뿌리는것과
추수하는것 , 일조량, 비가 많이 오나 안오나
이런것에 점점 관심이 가지니...
한때는 넥타이를 매고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출근하는 제가
이제는 허름한 양복바지에
부시시한 머리로 시장구석에서
따빙(중국식 빈대떡)을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회장님과 동행하는
이일이 너무 즐겁고 신나니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진 4장을 보냅니다.
첫째사진은 저희공장 전경입니다. 가을이 온 모습이고요
둘째 사진은 호박농사가 잘되서 몇개 건졌습니다. 이번에는
큼지막한 놈들이 주렁주렁 열렸네요
셋째 사진은 저희 강당에서(교실이 아님)집회를 갖는 모습입니다.
넷째 석탄사진은 월동준비를 위해 석탄이 들어왔습니다.
옛날 아버지가 11월쯤에 연탄 200장 들여놓고 흐믓해 하는 모습처럼
석탄 2톤 사놓고 마음이 무척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