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정 자매의 기도편지..(6.27)
작성자명 [선교부]
댓글 1
날짜 2004.06.30
여기 와서..정말..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이 없다구..
매번 큰일이 있네요...
제가 속한 곳이 한참 사람이 많아지다보니까요..
정말..^*^산너머 산입니다..
원래의 일정대로라면..제가..지금 기차안에 있어야하는데...
지금..아직도 여기에 있군요...
어젯밤에 큰일이 있었습니다..
팀원 한분이..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려졌습니다..
온몸에 마비, 경련..구토 증상..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고..아무말도 듣지 못하며..아무말도 못하더군요..
자매들이 온몸을 주무르고
다 함께 모여 생각을 모으고 대적하다가...급기야 응급실로 달렸습니다..
아직까지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여전히 그분은 정신을 잃고 있습니다..
밤새 응급실을 지키고 저 또한 번갈아 교대로 병실을 지켰습니다..
그러다 저 또..먹은게 다 체해서 그만..이곳 집으로 돌아와..
남아있는 아이들을 돌보며 잠시 쉬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체하면..ㅠ.ㅜ..우황청심원을 먹어야하나봐요..그래서..거참..
초등학고 3학년때 강시영화보구 놀래서 청심환 먹은 이래로 첨..청심환도 먹었습니다..ㅠ.ㅜ...)
에구..한숨 돌렸지만..
아직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아빠의 뜻을 구하고 있습니다..
비자문제로 분명..몇 사람은 한국을 들어가든지..홍콩에 가야하거든요..
아빠의 뜻이 어떤것일까요?
아픈 자매를 위해서도..
여러분들의 긴급한 생각이 필요할 때입니다..
마음이 정말..아픕니다..
증상으로 봐서는 뇌막염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직 밝혀진것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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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사를 잘 마쳤습니다..ㅋㅋㅋ
짐이 많아..(그 집에 살던 모든 사람의 짐을 제가 다 싸다보니..ㅠ.ㅜ-저 혼자 였잖아요..)
짐 옮기던 형제들이 녹초가 되었지요..그만..
저도 그래서 오늘까지 몸이 안좋았던것 같습니다만..
이사를 하구서..
저와 함께 살 한 현지 칭구가..카드와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 감격!!이란..정말..!!!
너무나 사랑스러운 칭구들입니다..
분명..앞으로 저의 생활에서 많은 부분들이 포기되어야하겠지요...
경제적인영역에서 거의 모든 비용을 감당해야함은 물론이고..
개인 공간이나 개인시간도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때로는 쉴수도 없으며..(오픈 하우스거든요^*^)
하지만..제게 큰 기쁨이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저를 위해 생각해주세요..
정말..간곡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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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한국에서 사람들이 오잖아요..
제가 팀장으로 그들을 인솔합니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요?
저 있는 곳으로는 아니지만..병훈이와 민정이 혜진이 인걸오빠가 온다는 소식에..
또 기쁨과 기대가 큽니다..
그리고..사람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정말..벌써 기쁨으로 맘이 가득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소식을 적은 편지가 아직 한국에서 전해지지 않고 있나봐요..
아무래두..규격봉투가 아닌데
전달해 준 사람이 우표를 한장만 붙여서 발송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오늘 내일 다시 한번 발송하려구 해요^*^
많은 준비가 필요한데..무엇보다도 생각이 쌓여야합니다..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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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건강을 위해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위의 상태가 조금 안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 음식이 너무 기름져서 계속 속이 안좋구..
세끼를 잘 먹지 못합니다..
처음엔..그냥 먹었는데..그랬더니 자꾸 몸이 붓고..너무 힘겨워서..요즘은..잘 안먹게 되네요..
또 벌써 너무 더워서(한국의 8월같아요..)
입맛도 없구요..과일만으로..살때도 있네요..(그나마..싸서 다행^*^)
그러다가 한국음식을 먹을 기회가 생기면..양조절이 안되요..ㅠ.ㅜ..
너무 반갑고..먹고 싶은 맘두 커지구요..
그러다보니..자꾸 탈이 납니다..이건 저뿐만이 아니구요..
건강을 위해 정말..!!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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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들어올 수 없다구..말하구서..몇일도 안되었는데..또 인터넷을 할 수 있어서..정말..감사하네요..
또 중요한 몇 소식도 있구요..
여러분들이 정말..생각납니다..
힘든 일이 터질때마다..
나도 기억할 수 없고..생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버지의 뜻안에서 생각을 실어줄 여러분들이 있어.
때로는 울다가..
방울방울..눈물을..떨구다가도..웃을 힘이 납니다..
근래..자꾸 힘이 들지만요..
여러분의 생각속에서..저를 살아나게 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보고싶습니다..
또 소식 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