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로 2월에 파송받은 공민정자매의 소식입니다.
그 동안 소식 못 올려서 너무 죄송하구요 앞으로는 편지가 전해지면 바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저는 공민정 자매의 키맨이구요 편지들 보시면 그 동안의 근황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도 많이 해주세요...*^^*
봄이 왔습니다.
이 곳 북경에도 앙상하던 가지마다 연두빛 싹이 나더니만, 이제 온통 푸른 잎이 넘실거려요. 조금만 있으면 노랑 진분홍의 꽃이 지고, 여름의 태양으로 달구어진 북경생활을 하게 될 것 같아요~!
3월의 엄중하던 보안위기가 이제는 조금 완화되었구요 그래서 북경의 사역에도 해빙기가 왔답니다. 그래서, 어제 저의 첫 친구에게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예수님을 자기 생명의 구주로 영접했어요...아멘~!!
놀라운건 어제 하루만 저희팀을 통해 2명이 더 영접했고, 1명이 예수님을 진심으로 영접하고 싶다며 연결이 되었답니다. 캠퍼스 제자들 중에 3,4학년이 많아서 1학년을 보내달라고 기도했는데 어제 4명 모두가 1학년이었습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피부에 닿을 만큼 기도 응답이 빠른!! 이 곳 중국에서 꽁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본답니다.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제 중국어 실력으로는 제 친구를 양육할 수가 없다는 것이에요.. 이 친구는 모험심이 크고, 변화와 새로운 시도, 다이나믹 함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삶의 전 영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다이나믹한 기숙사의 생활을 소개하고싶은데.. 안타깝게도 그럴 수가 없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성장시켜가실 것을 신뢰합니다. 기도해주세요...
앞으로 만날때마다 중국어 성경책을 함께 읽을 예정이에요(벌써 선물했어요) ..
그 시간을 통해서 성령께서 말씀을 깨닫게 하시도록 기도해주세요. 또 저를 도와, 아니 제가 함께돕되 제 친구를 양육할 수 있는 중국인 (그리스도인) 제자를 찾도록 기도해주세요.
생활~! 꽁이는 이제 이곳 생활에 많이 적응했어요., 엊그제 캠퍼스 된장이셨던 범승오빠가 이곳에 오셨는데 절 보자마자 중국인 다 된 것 같다고 하셨어요. 꽁이가 어찌 하구 다니나 궁금하죠? 중국 전형적인 영화에 나오는 꾸냥들의 머리스타일에 자전거 타기를 즐기거든요. 이제 자전거 잘 탑니다. 그런데 어제 또 자전거 사고가 났어요., ^^ 자전거 사고란 자전거끼리 충돌하는 건데요 부딪히는 순간 재빨리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으면 자전거랑 같이 넘어져버리게 되거든요. 이제까지는 전부 탈출에 성공해서 다친적은 없었지만. 싸구려 제 자전거가 이상한 끼익 끽 소리를 내기 시작했답니다. 자전거 타면, 정말 신나요^^; 이곳 사람들에게 자전거는 교통수단이겠지만.. 저에게는 '놀이'거든요.. 그래서 자전거 타면 노래가 나와요.. 찬양을 부르며(용감하게 큰소리로 불러요.._) 자전거 타는게 요즘 제 일상에서 정말 기쁜 일 중 하나랍니다.
더 길게 쓰고 싶지만 시간이 없네요..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세요
제가 마음이 지치고 슬픔이 차서 기도할 수 없는 순간에 여러분이 있기에 힘을 낸답니다. 사랑합니다...
2004.4.18 북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