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별거중에 아내의 마음은 이혼으로 결론지어져 아내는 제가 이혼을 받아들이길기다리고 있습니다. 5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도 못본지 5년이 넘었습니다.
저는 제가 옳다는 것을 내려 놓지 못하고,
어떻게든 가정중수를 하려 예배를 지키고, 말씀듣고, 교회에 봉사하는 내가 옳다고 하며 과거를 잊고 죄를 잊은채 아내와 처가를 정죄했습니다.
여전히 그가 나보다 옳다의 확실한 고백이 없습니다.
그래서 회개의 영을 달라 기도하고 기도하며 기다렸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분수령적인 회개를 허락지 않으시고 잠잠하셨습니다.
아내는 저를 거절하고 차단하고,
하나님은 성령을 허락지 않아 여전히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느 자아가 꺽이지 않으니 하나님 탓이라며 미루고 미뤄왔습니다.
막상 재결합을 해도 저는 자신이 없지만,
정작 이혼당하는 것도 두려워노심초사하며
처가의 반응에 일희일비하며
여지껏 인내하고 노력해온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에 한발도 내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이혼 당하면 당하리라의 마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혜가 없어 아무것도 못하고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가
당할 수치와 조롱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금 나아가야겠다 생각하여
유일한 소통의 창구인 장인어른께 연락드려. 아내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청했습니다.
재작년에도 장인어른과 여러차례 만남끝에 아내와의 만남을 허락받았지만 정작 아내가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불발되고 저는 낙담하여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나는 어찌할 힘이 없다며 하나님께 알아서하시라고 모르겠다 떠넘기고 시간을 보내다 공동체에 붙어가며 힘을 받고 여력이 생겨 최근에 아내에게 편지했지만, 급한 마음에 편지와 선물을 전하고 싶은 마응에 집앞에 놔두고 왔는데 제가 몰래 다녀간 것에 불쾌함을 드러내는 장인어른의 메세지를 받고 너무 속이 상했지만, 그렇다고 또 이렇게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금 만남을 추진하고 대화를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디 장인어른께서 제 생각을 아내에게 잘 전달해주시고,
아내의 마음이 열려 만남의 자리라도 주어지길 기도합니다.
공동체에 기도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