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 목장 소속 문도숙 입니다.
제가 대학교 1학년, 동생이 중3이었을 때, 큰 언니의 사망으로 길거리에 나 앉게 된 우리는,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전 기숙사로 동생은 결혼한 언니 집으로 흩어져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마 그때 형부가 동생을 받아들여주지 않았더라면, 저와 동생은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었으리라 생각하며, 이것이 고맙고 감사해 형부라기보다는 오빠같이 생각하며 가까이 지내왔고, 형부도 형제는 많지만, 복잡한 가족관계 때문에 자기 형제들로부터 외면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저와 동생을 많이 아껴주었습니다.
그런 형부(이충길, 55세) 가 08년 4월 위암말기인 것을 저와 같이 병원에 간 날,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 위 제거 수술 및 1년간 항암 → 09년 5월 재발 → 식도를 막고 있는 암세포를 제거한 후 스프링 삽입 수술 → 8월 대장으로 암의 전이되었다,는 주치의의 소견과 함께 항암치료 포기 선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 언니도 형부도 무늬만 있는 신앙인에서 기복적으로 나마, 하나님을 부르는 신앙으로 회복됐고, 최근에는 이 고난에 대한 신앙고백적 해석들도 가끔씩 나누게 되어, 저나 동생에게는 이것이 재앙이 아니라 구원의 사건으로 해석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중보를 요청할 수밖에 없는 것은, 주치의의 치료 포기 후에도, 삶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형부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로, 9월, 암세포가 다시 막은 식도를 확대하기 위한 2차 스프링 삽입 수술을 해보자는 한림대 의사 말에 동의했고, 그 후 상태가 호전되지 못한 상태에서 배에 동전만한 구멍이 뚫리며 내장의 염증으로 인한 고름이 살 밖으로 흘러나와 그것을 봉합하는 수술을 10월 6일 했습니다. 이 수술을 통해 암이 피부로도 전이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꿰맨 살들이 아물지 않고 다시 고름이 배 밖으로 새어나오는 상황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이후 형부는 극도의 통증을 호소하며, 이젠 호스피스 병원에 가서 죽음을 기다리겠다하고, 언니는 그래도 병원이 더 마음이 놓인다며 몰핀 투약과 진통제, 항생제 처방으로 형부의 고통을 완화시키며, 마음의 각오만 하고 있습니다.
1. 이젠 몰핀도 진통제도 잘 듣지 않아 대량의 수면제를 투여하고 있는 상황을, 형부(이충길, 55세)가 잘 견디고, 영적 절망이 아닌 구원의 감사를 느낄 수 있게 성령이 임해주시길.....
2. 형부 옆에서 거의 24시간 간호하고 있는 언니에게 위로와 평강의 성령이 임하여 복음을 받을 수 있는 마음과 귀가 열리길....
3. 저와 동생이 기회가 될 때마다, 그것을 놓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영적으로 무장 된 저희가 되게 인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