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속에 나오는 사과 딸기 귤 그림을 보다가...
손으로 먹는 시늉을 하다가...
정말 먹고 싶어졌는지 당장 내 놓으라고 울고 보채는 세 살 아들의 모습을 보다가 마음이 터지는듯해서 글을 적게되었습니다.
‘탕탕탕 빵빵빵 이유 이유 이유’
사탕.. 빵...우유...
딸기를 사과를 귤을 내놓으라고하다가 갑자기 무에 그리 먹고 싶은게 많은지요.
“사줄게 사줄게” 약속을 하고나서 번번이 어기는 엄마를 아이도 이젠 믿는 것인지 안 믿는 것인지...
울다가 칭얼대다가 엎드려버립니다.
목회자 가족만 예배를 드리는 형편인 개척교회.
이제껏 굶기지 않으신 하나님이시지만
아이들이 먹고싶어하는것.
밀리는 건물세.
밀리는 공과금.
새벽예배부터 오가야 하는 교회의 매일 매일의 교통비조차도 마음에 짐이 되는 지금의 현실이...
하나님의 은혜로 참을수 있었고 견딜수 있었지만..
지금은 마음이 조여옵니다.
더구나 내일은 큰아이 소풍이라 김밥을 싸줘야합니다.
지금같아서는 그 조차도 못할 것만 같은 상황속에서 마음이 조각나는듯 초조해서 이런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믿음이 없는것이겠지요.
목회자 가정이 이토록 곤궁한것이 무언가 회개치 않은 죄때문이라고...
어두운 내면의 목소리가 심령을 묶고 옭아 매려고합니다.
인내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지금 현재...너무 답답합니다.
인터넷 거지와 같은 생각이 들어 너무 너무 하기 싫은 일이었지만 이렇게 글 올립니다.
마음과 삶에 여유가 좀 있으시다면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공급해 주시기를....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기도하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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