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법원에 잘 다녀 왔습니다
답변서 쓰는 과정과 법원에 가기까지의 하나님 인도하심은 자유 나눔에 올렸습니다만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과
우리들 귀한 공동체의 기도의 강력한 힘이
진솔한 답변서와 25개의 첨부서류를 붙여 재판에 임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법원에 가는 동안
제 마음의 평안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이혼이 되어도 안 되어도
이제 ‘ 이혼’ 이라는 문제는 이미 제 소관이 아니기에.
환경과 전혀 상관없이 주님으로 꽉 차 있었던 수요일 오전이었으므로...
친정 여동생 2명이 고맙게도 동행 해주었는데 우황청심환을 사 갖고 왔습니다
저는 이게 내 우황청심환이야 하며 큐티 책을 보여주며 웃었습니다
담담하게 법원에 들어가니 정작 보고 싶었던 저희 남편은 보이지 않고
남편의 변호사 한 분만 나오셨습니다
어제 재판인데 그저께 답변서 접수시키는 바람에 원고 측인 변호사님도
제 답변서를 늦게 받아서인지
변호사님은 연신 땀을 닦으며 ( 그렇게 안 더웠는데) 긴 장문의 답변서를 읽었습니다
지난 조정위원 앞에서와 같이 남편과 변호사님을 축복하는 마음,
어느 누구라도 용서 하고 싶은 부드러운 마음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재판 전에 변호사님께 예의를 갖추어 인사를 드렸습니다
저희 차례인 줄 알고 먼저 나갔는데 그 변호사님이 부드러운 얼굴로 다음 이라며 잘 설명 해주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 재판정의 모습-
재판석에 앉자마자 판사님은 그 변호사에게 왜 판결대로 양육비 안 주냐고 하자
- (재판 때까지 매월 말일에 돈 부치라는 판결이 나왔는데 남편은 변호사가 안줘도 된다 그랬다며
5-6개월간 안 부치고 있었음 )
변호사님이 “ 저..저..이혼되면 드린다고...”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판사님이 정색을 하고
그게 아니고 이혼과 상관없이 지금 당장 애들에게 돈 많이 들어가지 않냐며 판결이 났는데도 안 주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언짢아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아래 좌석에 앉아 있는 분에게 이 내용을 그대로 적으라며 9월 말에 또 안 부치면 과태료 물릴 것 이고 변호사님은 확실하게 입증 할 수 있게 처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향하여 연락처 달라 하셔서 제 핸드폰 번호를 말씀드렸더니 직접 적으셨습니다
그 다음 질문에 면접교섭권은 이뤄지느냐고 원고측 변호사에게 물었는데
변호사님은 땀을 닦으며 “... 아니요 ..” 했습니다
그러자 판사님은 또 다시 그건 왜 안 이뤄지고 있냐며 또 다시 추궁 하셨습니다
그러더니 면접교섭권 이뤄지게 하라며 남편 변호사님께 명령하다시피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래 좌석에 앉아 있는 분에게 이것도 적으라고 하셨습니다
몇 마디 더 여쭈셨는데 생각이 나지 않지만 판사님께서 변호사에게
“ 말씀을 제대로 정확히 하세요 ” 하셨던 것은 기억이 납니다
그 판사님은 앞의 다른 재판에서도 느꼈지만 애들을 무척 중시하고 일을 정확히 잘 하시는 것 같다고 나중에 동생들이 말했습니다. 왠지 크리스챤 같다며.
제게는 지금 딸이 많이 힘들어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차분하게 지금 고2라 모의고사, 중간고사 등으로 무척 예민한데
이런 상황에 있는 아빠 엄마 문제로 무척 힘겨워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판사님이 제게 “ 이혼하지 않으시겠다 하셨는데 지금도 그렇습니까 ? ”하셨고
저는 저와 아이들은 원치 않는다고 대답 했습니다
그러자
“지난번 합의서에 이혼조건이 충족이 되면 이혼해주겠다고 하셨는데
- (우리들 교회 3달 나오면 해주겠다고 했을 때 제가 제시한 위자료 및 양육비 조건)
남편이 이혼 조건을 충족 시키면 이혼 하시겠습니까? ”
그때 저는
“....판사님이 알아서 하셔요“ 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나오면 이혼 해주겠다고 약속했었던 저였기 때문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상황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판사님은 제 의견을 또다시 물으셨습니다
그 때 저는 제 마음을 말씀 드렸습니다
“..제 마음은 애들과 똑같이 이혼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
판사님은 다시 남편의 변호사님께 이혼에 대하여 여쭈셨는데 이상하게 변호사님은 말씀을 잘 못하시고 땀을 연신 닦으며 더듬 거리셨습니다.
변호사 : “ 소송이유는...피고가 시부모를 학대하고...저,..그러니까..의부증이고.......”
그러자 판사님께서는 “ 그건 다 읽었어요 ”하시더니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판사: “ 그럼 원고 측은 여기에 부응하는 증빙서류나 증인을 세우세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
변호사 :“ .....증인을... 증인을 세우겠습니다.. ”
판사 : “.. 그럼 원고는 10월 22일 3시 30분에 증인 데려 오세요. ! ”
변호사 : " ..네 .."
...............................
저는 변호사님과 판사님의 대화 내내
제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하나님 말씀을 간과 할 수 없습니다
“ .그 찌끼까지도..그 찌끼까지도 ....”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변호사가 판사님께 말씀드렸기 때문에 남편이 10월22일 까지 증인을 세워야 되는데
이 사건 통하여 저희 친정 형제들이 살아계신 하나님 체험하도록
시댁 모든 가족들 구원의 방주에 오르는 사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 하실지
저 역시 기대가 됩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와 남편을 위해 눈물어린 기도로 도와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10월 22일 까지의 남편 마음 하나님 인도하시도록 꼭 중보기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사를 전파하나이다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을 당하면 정의로 판단하리니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찌어다
대저 높이는 일이 동에서나 서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라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끼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또 악인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 (시편 75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