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법원택배가 또 왔습니다
남편은 변호사 2명을 더 추가하여
빚이 많아 빚 갚으려 작년부터 내 놓았던 작은 오피스텔이 겨우 팔려
빚 다 갚은 것에 대하여 재산 분할 - 실제로 돈이 없어요 -을 요구하며
제가 현금을 다 챙겼다고 적었습니다
교회가는 것에 대하여 광신적으로 믿는다는 내용등을 또한 추가하며....
변호사를 사지 않은 저는 일일이 답변해야기에
많은 자료들을 직장으로 갖고 와서 틈틈히 써야 되는데
이 사실이 너무 힘겹고 가슴 아픕니다
2006년 9월17일 목사님께서
자살 협박으로 나오던 남편 영혼위해 3개월 나오면 이혼해주겠다는 제 약속을 잘 지켜준 남편에게
하나님 이름을 걸고 한 약속이니 이혼해주라 하셨을 때
전 죽음에 이르는 순종으로 떨리는 손으로 합의서를 썼습니다
합의 조건은 그동안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아
혼자 벌어 남편과 애들 뒷바라지 한 이유로 지게 된 빚 갚아주고
애들 양육비 달라했는데
남편은 1원 한장 안 주고 이혼 안하겠다 했었습니다
그러더니 몇 차례 죽어버리겠다며 또 이혼을 원했을 때
삶도 죽음도 하나님 장중안에 있다고 했더니
2007년 송구영신예배 가는 길에 이혼 소송 및 재산 분할의 제목의
법원 택배를 보내어 지금에 이르른 것입니다
현재 제 감정은
이미 이혼 당하기로 작정 했었기에
아무런 증오의 감정도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의 맨 끝에 우뚝 서 있는 것은 '돈 '이라는 목사님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어제 택배를 받은 순간
그동안의 남편에 대한 애통함이 사라지는 제 악을 보며
아직도 저는 노아 같은 완전한 의인이 전혀 아니었음을 보았습니다
이 자체가 가슴아프고 인생이 슬픕니다
진실로
빚 다 갚고 나니 손가락에 모래 빠져 나가듯 돈이 하나도 없는 것에 허망함을 느껴 몸져 누웠던
잔금 받은 날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제일 큰 문제는 딸 입니다
1년 반 전 미국에 유학하던 딸 (* 고2) 을 한국으로 데려 왔는데
왜 이런 가정에 태어났는지 이 자체를 분노하며
모든 화살이 같이 살고 있는 제게로 꽂혀
사울과 자식은 또 다른 아픔인 것을 체휼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 알게 된 사실은 그동안 딸은 허리가 아팠는데 제게는 말도 안하고
제 동생 통하여 이 사실을 알게 되니 무척 황당했고
전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속상한 마음이 되어
차라리 자신의 진로문제를 잘 나누는 아빠에게 가라고 했습니다
그랬는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엄마가 싫으니 다니는 학교 옆에 방 하나 얻어 달라고 합니다
전학은 안 가 겠다는 것입니다
아빠 있는 대전에 안 가는 이유는 오직 ' 대학'에 들어가기 위함 이라 합니다
이혼되면 엄마 무시하고 말 안 듣는 누나 아빠에게 가라고 소리치는
아들 (* 중3) 이 또한 제 옆에 있습니다
어제 밤에는
" 이혼되면 엄마 그동안 힘들어서 아빠한테 가서 우리들 학비랑 다 내라고 나도 거기로 갈까? "
하는 아들의 눈엔 벌써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
정말 힘들어서
남편의 구원때문에 애통한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지금 2명 추가하여 4명의 변호사를 산 남편이
너무도 감당이 안 됩니다
제가 끝까지 잘 인내하며 바로 1주일 뒤인
9월24일 오후 2시에 하나님과 함께 법정에 서도록
기도해주실 수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