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28,토) 오준이가 집으로 퇴원을 순조롭게 잘 하였습니다.
바뀌는 환경에 오준이가 어떻게 반응할지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나름대로 잘 적응
하며 집이 주는 쾌적함과 가족들의 음성이 들려오는 반가움이 더해졌는지, 한결
편안해 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팔개월 반을 보냈던 병원을 나서자니 많은 회한과 기억들이 새롭기도 하였지만,
입원 했었던 역방향 길로 퇴원하는 오준이의 모습이 무척 대견스럽기도 하였고,
이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하루 종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기쁨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이고, 성도님들의 애통함의 기도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사무엘 말씀에....
6절 백성이 각기 자녀들을 위하여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군급하였으나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다윗의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진정한 지도자를 따라 죽기를 각오하며, 광야로 산으로
사울을 피해 다니기도 하였고, 대적이었던 아말레과의 일전도 불사한 용맹한 사람
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은 다윗의 영도아래 그들의 대적이었던 블레셋으로 투항하는, 죽음
을 각오하고 적과의 동침에 참여하는, 의리와 충성과 믿음의 동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화려한 무공도, 찬란한 믿음도 각기 자녀들로 너무 쉽게 무너집니다.
저도 오준이로 무너졌습니다.
학교에서 받아오는 상장으로 제 목에는 이내 힘이 들어가고, 학급임원 운영회의 때
마다 앞자리에 앉아야 하는 집사람은 그로 인해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고.....
나의 가까운 사람들의 배신과 좌절은 너무도 간단하게 사람을 무기력증에 빠지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시편 142편에서 그 다윗의 애통한 마음을 보았습니다.
2절 내가 내 원통함을 그 앞에 토하며 내 우환을 그 앞에 진술하는도다
5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생존 세계에서 나
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잘못된 선택이었을지라도, 자신의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울의 지긋지긋한
추적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고픈 마음에, 자원함으로 동굴로 찾아온 환난당하고
빚지고 원통한 저들을 위해서 했던 일들이었건만....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요, 사랑의 대상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여호와로 힘입고 용기를 얻게 되는, 승리하는 믿음을 보여 줍니다.
교훈,책망,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되는 성경 말씀이 천지창조 이래 이스라엘과 모든
민족의 삶과 흥망성쇠를 담고 있기에, 오늘 말씀에 승리하는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
진술 하기를 원합니다.
제 자신조차도 믿을 수 없기에, 오직 변함없는 하나님만이 나의 피난처가 되어 주시
고 나의 분깃이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합니다. 홀로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