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들교회 성도여러분~ 저 김형민 목사입니다.
그동안 다른 분들을 위해 기도는 많이 해보았지만 제가 기도제목을 올리는 것은 처음이네요.
함께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집사람이 둘째를 출산했습니다. 그런데 임신 초기부터 심한 입덧으로 입원을 반복했었고.
태반이 안정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주말부터 양수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고, 어제는 자궁이 열려, 아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기는 이제 24주를 몇일 넘긴 상태였고, 이 병원에서 가장 어린 미숙아로 태어나, 지금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산모는 건강하며, 오늘까지 아기의 상태는 괜찮은 편이나 앞으로 아기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TV에서 보던 그 일이 우리가정에 생기게 된 것입니다. 주치의 선생님은 아이가 나와도 너무 어려서 힘들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아직 아기는 열심히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요즈음 의료기술의 발달로 생존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는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아이의 상태는 분명 좋지 않은 너무 어린 미숙아 입니다.
이 사건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잘 붙잡으면서 저희 부부는 나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집사람이 소속된 면목동 목장의 김명화 목자님과 부목자님, 목원분들이 아이가 나오기 전에 분만실에 오셔서 '회개할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시면서 말씀으로 처방과 위로를 해주셔서 집사람도 마음의 준비를 잘 하였습니다. 역시 우리들교회 식의 탁월한 심방이었습니다.^^
사사기알씀을 붙잡습니다. 레위 사람들의 죄로 인해,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는 모습, 수만명의 영혼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부부는 회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별히, 목회자로서의 직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사기의 레위 사람처럼 죄를 지으며 살아가는 모습은 저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저의 거룩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 아기가 수고하는 것 같아서, 분만실에서 눈물의 회개를 하였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 아닌 거룩이라는 말씀이 실감됩니다.
다음주 부터는 제가 그동안 해왔던 많은은 일들을 내려놓고, 좁은길, 우리들교회 전임사역을 시작합니다.
전임사역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아마도 오랫동안 병원에서 거해야 할 아이를 보면서 늘 회개하면서 화목제와 번제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 분명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역사로 이어질 것을 믿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아이를 데려가시거나, 생존하더라도 불편한 몸으로 살아가더라도 감사함으로 받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요.
1.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엄마 아빠의 거룩을 위해 수고하고 있는 아기의 생명을 주님께 온전히 맡깁니다.
뜻데로 역사하소서.
2.우리 가정이 이 사건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어떤 결과가 오던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으며 감사하도록.
감사합니다.
부족한 종 김형민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