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새벽 4시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입원하라고 하셨지만,
열도 내리고 두통도 멎고 속도 가라앉아서 그냥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다시 아프면 오겠다고..
기도특공대의 위력을 절감하며 언니가 무척이나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갈수록 힘들어 지는 항암의 위력을 새삼 느끼며 자칫하면 두려움에
빠질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새 아침을 맞이하게 해 주신
하나님과 중보해 주신 손길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프고 힘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우리들 공동체가 있음이 제게는 기쁨입니다.
이제 8차가 시작되었는데 하루하루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속이 편해서
밥 잘 먹고 소화가 잘 되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다음(16일) 9차 받고 CT를 다시 검사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별 다른 결과가 없으면 아마도 그만 중단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잘 참고 이겨낼 수 있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모두들 평안이 넘치는 하루 되세요. 꾸벅 꾸벅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