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우리들교회 청년부 이아름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들교회 공동체의 중보기도의 힘이 큼을 알기때문입니다.
저는 엄마, 아빠, 저 이렇게 세식구가 함께 살고있습니다.
아버지는 4개월전 고혈압, 당뇨, 뇌경색 병명을 받고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계십니다.
소변조절이 안되어 여기저기 오줌을 싸시는 아버지.. 늘 먹고, 누워주무시고, TV 보는 일 외에는 삶에 희망이 없어보이는 아버지 이십니다.
사업을 하셨던 아빠때문에 갖은 고생을 다 하셨던 엄마가 이제는 너무나도 무기력해지고 어린아이가 되어 버린 병든아빠를 간호하시느라 고생은 끊이질 않고있습니다.
이런 엄마에게 사건이 왔습니다.
엄마의 고통은 제가 교직원수련회를 간 6/23(토) 새벽 2시에 시작되었습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이 엄마를 엄습해 왔고, 엄마는 고통이 너무 심해 거의 혼수상태가 되셨습니다. 물론 옆에 아버지께서 계셨지만 너무 무기력해진 아빠는 그 어떤 도움도 주지 못했습니다.
제가 집에 도착해서 단 이 틀 사이에 너무나도 수척해지신 엄마를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얼굴은 뼈밖에 남지 않고 눈은 움푹 파인 모습의 엄마는 식은땀을 흘리며 누워계셨습니다. 전 너무 놀랐지만 불안해 하는 엄마 앞에서 담담한 척하며 엄마를 안정시켰습니다. ‘아름아 사랑해’를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거듭 말씀하시는 엄마를 붙들고 저는 기도하였습니다.
병원 가기를 거부하시는 엄마를 안정시키며 토요일과 일요일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중간중간 주기적으로 고통을 호소하셨지만 엄마는 인간의 한계를 넘으시며 참으셨던 것 같습니다.
월요일, 조퇴를 하고 엄마를 모시고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약을 지어주셨고 위내시경과 산부인과 검사를 권유하셨습니다. 피검사결과 빈혈이 심하다며 단순한 빈혈이 아니라 오랫동안 서서히 진행되어 온 빈혈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화요일, 직장일을 마치고 집으로 오자마자 엄마를 병원에 모시고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소리를 치며 거부하셨습니다. 말도 못하시는 분이 울며 소리치시는 기운은 어디서 났는지.. 제가 잠깐 나간 사이에 제가 끄려 논 맛없는 죽을 드시는 바람에 위내시경은 내일 오전으로 미루어졌습니다. 엄마의 승리였지요^^
수요일, 오전 엄마를 모시고 위내시경과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보라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위내시경과 자궁검사를 하였습니다. 그 전에 5일 동안 거의 아무것도 못 드신 터라 위내시경을 하시면서 너무 고통스러워하셨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엄마모습을 밖에 모니터로 보았습니다. 3분이면 끝날 수 있는 내시경을 약 30분에 걸쳐 하신 것 같습니다. 위내시경 검사와 함께 조직을 5군데 정도 띠어내며 위 안에서 피가 나는 모습을 모니터로 보았습니다. 기다리시던 다른 분들도 얼굴을 찌푸리며 모니터를 보았습니다. 맘이 너무 아파 발을 동동 구르며 저는 병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기도했습니다. 제가 대신 고통을 받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의 고통을 보고 있는 것이 이렇게 고통스러운 건지 몰랐습니다.
나도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 예수님이 십자가에 고통스럽게 죽을 때 얼마나 아프셨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주님의 맘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검사가 끝나고 의사는 보호자를 부르며 다음부터는 절대 일반내시경은 하지 말라고 권유하셨습니다. 식도가 다 손상되어 있는 상태라 이렇게 힘든 내시경은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수면내시경이 있었다면 저도 당연히 수면 내시경을 했을 텐데 그 곳에서는 일반 내시경만 하는 곳이었습니다.)
검사결과는 생각보다 안 좋았습니다. 식도염, 십이지장염, 위벽은 너무 헐어서 모세혈관이 다 보일 정도였고 위염을 넘어서 위궤양이 오래된 상태여서 위암으로 발전되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의사는 어떻게 이 지경까지 고통을 참았냐며 안쓰러운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았습니다. 조직검사는 일주일 뒤에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엄마를 계속 쓰다듬고 기도하며 엄마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병원에서 기다리셨던 다른 분도 엄마 옆에 있다가 복음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
어느 정도 엄마를 진정시킨 후에 산부인과로 갔습니다. 엄마는 다시 불안해지셨는지 그냥 집에 가자고 어린아이처럼 때를 쓰셨습니다. 하지만 단호하게 거절하며 엄마차례가 되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곳에서도 검사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자궁에 5cm가 넘는 혹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동안 하혈을 많이 하셨다면서 혈액검사와 자궁암검사 조직검사를 하셨습니다. 조직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온다고 합니다.
청천벽력 같은 검사결과에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었습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소식하며 누구보다도 건강을 자부하셨던 엄마였기에 세상적인 눈으로 이 사건을 해석이 될 수 없었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엄마를 너무 사랑하사 이렇게라도 돌이키시려는 구원의 사건임을 알고 있기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100% 옳으십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사건이지만 말씀가운데 서있을 때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모두가 의미 있고 말씀대로 되는 삶인 것입니다. 나의 그 어떤 사건도 주님께서 하나님 방법대로 하시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믿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방법이 바로 나를 너무 사랑하사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임을 믿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구원을 놓고 2년 동안 애통함으로 기도한 저였습니다.
하루라고 눈물 마를 날 없이 기도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가정을 육의 성전을 온전이 허물고 믿음의 성전을 다시 세워주시고 계십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주님의 크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만, 기도하지만 일어나는 모든 환경과 사건들, 변하지 않는 아빠, 아직도 믿음이 들어가지 않는 우리가정, 엄마의 질병, 아빠 사업부도와 병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모든 것들이 거꾸로 가는 듯 해 보입니다. 세상사람들에게 비웃음과 조롱, 무시와 수치를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모든 일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십자가에 달려있기를 기도합니다.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님의 죽음을 바라보는 베드로의 모습이 아니라 주님에게 딱 붙어 있는 아름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 그래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줄 믿습니다.
지난 설교때 하신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내가 고난 받는 것을 허용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고난 속에서 내 죄를 깨닫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가 고난 받도록 참고있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내 마음속 비밀을 다 아시는 주님, 나의 열등감, 가정에 대한 상처와 수치, 높은 자존심과 낮은 자존감,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들 하지만 늘 나의 죄를 고백하고 주님을 더욱 알기 원하는 마음,
가정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애통함.. 이 모든 상황과 내 중심을 아시는 주님..
주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들 가운데 내가 주님의 임재와 사랑을 느끼게 해주세요..
그 가운데서 주님의 사랑을 증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아름이가 되게 해주세요..
주님만 의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환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외에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게 하신..
겸손할 수 밖에 없는 이 환경을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어제(6/26) 엄마와 함께 QT를 하였습니다. 인생이 덧없음을 아신 엄마에게 말씀이 제일 잘 들릴 시간임을 알았기에 저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2년 동안 예수 믿는 저를 핍박 해왔던 엄마였습니다. 이런 엄마가 “아름아 미안해, 엄마가 핍박해서 미안해, 사랑해, 우리딸 고마워” 하시며 먼저 기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날의 QT말씀은 정말이지 엄마와 저에게 해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엄마와 함께한 이 말씀은 정말 엄마와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늘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책임져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용사가 되시어 대적을 물리치시고 전쟁을 그치게 하셨으니, 와서 보라고 초청합니다. 증인이 되라고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시고 온 열방과 세계 위에 높임을 받으시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목격하라고 하십니다.
엄마의 병마와의 전쟁을 하나님이 물리치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잠잠히 기다리고 보기만 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본 것을 말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실 테니 증인이 되라고 하시기에 제가 이렇게 긴 글을 씁니다.
검사결과가 어떻든 간에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꺾을 수 없는 엄마이기에..
스스로의 고집과 너무나도 성실히 정직하고 열심히 살아오신 자기 의가 강한 엄마이기에 하나님은 이 방법을 선택했을 수 밖에 없으셨을 것 같습니다..
더 큰 구원을 이루기 위해 이 사건을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오늘 QT 말씀은 시편 47:1-9 ‘손뼉치고 외치며 찬양하라’고 하시네요. 오늘 온 땅의 큰 왕이신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고 또 찬양하라고 하시네요.
온 맘 다해 주님을 찬양하는 하루 되어요^^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일주일 뒤에 나올 엄마의 검사결과에 대해 기도해주세요.
2. 검사결과가 어떻든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행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3. 주기적으로 오는 엄마의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4. 특별히 이 사건이 엄마가 예수님 믿는 구원의 사건이 되게 기도해주세요.
5. 그래서 영적 자녀로 다시 태어나 다른 사람을 살리는 믿음의 군사로 세워질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6. 아빠를 위해서도 동일하게 기도해주세요.
여러분의 기도가 제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한 영혼을 살리는데 동참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