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비오던 여름을 두번 보내는 동안 나는 아내가 집을 나가 내가 힘든고난을 격고 있다고
내 아픔만 털어놓았습니다.
세상을 살아가고 가정을 꾸려 보신 사람이라면 남자 홀로 아들셋을 데리고 어찌사는지 말만
들어도 숨이 막혀온다고들 합니다.
오늘 아침 17층 높은 베란다로 앞산이 가을안개사이로 노란 단풍이 수즙듯이 가을을 만들어감을
보았습니다.
산에 푸른 초목도 하나님이 주신 햇살과 빗방울에 제 몸을 맏긴채 평생을 순종하며 살고 열매를 맺고 씨앗을 남기고 마지막 잎새를 떨구고 가는데 부족한 저는 가진것은 욕심뿐이었고
머리는 아둔하여 귓전에 대고 외쳐도 변화가 늦어집니다.
오늘 목장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은 목자님의 기도를 통하여 제 가슴이 찡하도록 눈물샘을 뚫어
주셨습니다.
어두운 밤길 돌아가는 저희 목원들 아무일 없이 집으로 돌아갈수 있기를 기도 하심에서 나는
여지껏 무슨 기도를 하고 있었는가?
하나님은 아침 꿈에 다정한 아내를 보여주심으로 싸인을 주신것을 깨달아봅니다.
작년 저의 가정이 위기를 맏기직전 아내는 제 귓전에 여보 당신이 이러면 내가 힘들어요 라고
숫하게 말했던것을 이제 생각하니 저야 말로 귀머거리였고 아내의 힘들었던 부분을 감싸기보다
남편이라는 권세를 앞세워 여자가 무슨 말이야로 일관한 벙어리였음을 오늘 보여 주십니다.
제가 왜 이제야 귀가 들리고 눈이 띄는지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아내이기에 앞서 한 여자이고 싶었던 부분 사랑받고 싶고 그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던
아이들 엄마를 속타게 했던 죄인 입니다.
남자들에게 아무것도 아닌것이라고 일축해버린 말 들에서 부드럽고 명랑했던 아내를 우울하게
했고 빙산같은 나의 어리석은 죄로 인해 아내가 아이들곁에 잠들지 못하고 오늘까지 우리의
가정회복을 위해 몸소 뛰고 수고 하고있음을 깨달으니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고 진정으로 사과
하고 싶습니다.
마태복음 18장 15절-20절 을 목장예배를 통하여 다시 묵상하던 오늘 저는 권면은 일대일로
하라는 성경말씀대로 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아내가 저의 죄로 인하여 상처받고 괴로워 방황할때를 생각하니 남편으로서 나는 수고한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루 새끼는 아들셋과 내 육신의 생명연장을 위해 먹었고 우리들 교회는 불안과 초조함을
피난처로 선택 했습니다.
나의 영혼이 성령의 이슬비를 맞은지 꼭 일년 하고 두달반 하나님은 진정한 내 죄를 보게 해
주셨고 사랑하는 아내는 투쟁이 아니라 우리 가정이 더욱 곤고하도록 광야에서 몸소 뛰어
수고 하는 사람이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
11월 8일 오후2시 저는 꿈에도 싫은 이혼재판에 갑니다.
진정으로 이방인과 세리와 같은자가 되지 안도록 서로의 권면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또
사랑으로 권면함으로 우리 부부가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곳에 나도 그들중에있느니라.하신
주님을 믿고 따를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제 아내 앞에서 저는 연약하고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기력한 자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지 못하고 세상을 쫓던 죄인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연약하고 부족한 저희 가정을 이시대의 샘풀로 써 주시고 불쌍한 저와 제아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천국가는 그날까지 도와 주시옵소서. 길을 열어주시옵소서.
세상 사람보기에 바보일 수 밖에 없는 저를 주님 보시기에 가장 장한 인내의 아들이 되게
참고 말씀 붙잡는 아들되게 세워주시옵소서. 더 크고 더 깊은 곳의 내 죄를 보게 하시고
어떤 모습의 죄 와 미움이 있어도 정녕 죄 없는 자가 나와서 돌로 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적용하여 우리부부가 서로의 죄를 탓하기전에 각자의 죄를 알게 하여 주소서.
가장 고통받는 어린 아들 셋 을 돌아볼때마다 까만 눈동자에 혹시나 티가 될 우리들의 고집과
욕심으로 만들어진 허물이 튀어들지안기를 기도 합니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