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사해요
꼭꼭 걸어 잠기워진 엄마의 마음이 언제나 열리려나
아프고 답답했는데
병을 통해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 우리 모녀를
다시 모아 만나게 하시고
엄마가 빈혈로 병원에 가야겠다고 하실때
언니는 병원에는 왜 가냐고
살만큼 살았는데
아는 분 모셔다 영양주사나 놔주겠다고...하자
놀라신 엄마는 "쟤 무서워~절대로 나 그 주사 안맞아"
무섭다고 하시는 엄마와
그냥 나이들고 때도 되었으니
고통 참고 가라는 언니나
예전 같으면
나는 의인인척 둘을 보며
화가 났을텐데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말씀을 붙잡으니
그러는 둘이 당연하고
언니를 이해하는 마음을 주셨읍니다.
"쟤가 무식해서, 날 죽이려고 해,,,죽길 바래...."
이러시는 엄마의 말에
예전에 나는 "그래~"하며 속아 넘어갔을텐데
"아니야 언니도 사는 게 지쳐서 그렇게 말했지 속으로는 엄마를 더 걱정해"
이런 둘의 사이에 나를 심으시고
둘의 아픔을 알게 도우시고
찬양하려하면 "잘난 척하지마 음정이 틀려...다른 사람들이 흉봐...."
하며 귀를 막는 엄마.
오늘 말씀이...하면 "말하지마....안 들려"
하면서 다른 말은 다 듣고 반응하는 엄마.
어찌할까요?
의인이라고 고집하는 그들 앞에 말없이 십자가 지신 주님처럼
십자가를 알게 하셨읍니다.
"엄마 잘난 척 많이 해서 미안해.그래요 나 엄마보다 잘났다고 많이 척했어
미안해~"
말로 전하는 것이 아님을 엄마의 "말하지마"를 통해
알게 되었읍니다.
"네 주님 말로 나를 자랑하지 않겠읍니다."
한편 집에서는 밤 늦게 돌아온 나를 공격하는 승일이가 밤1시에 일어나
흰반팔티 어딨어,양말 사왔어....하며 잠자다 깨웁니다.
가게에서는 영지의 아버지는 삼성병원에 위암으로 입원중이시고
사방으로 둘러 싸여진 이런 환경인데...
할렐루야입니다.
할렐루야~~~
영지가 몰래 카메라를 카운터에 설치했는데..
첨에는 저건(?) 했던 것이
하나님이 나를 기쁘시게 하기위해 하신 것입니다.
제가 없는 사이(엄마 수술 중일 때) 카운터에 예쁘게 앉아 기도하는
영지의 모습이 보였읍니다.
승일이를 통해 나의 모든 먼지를 뒤집어 터시고,
영지를 통해 다시 사신 주님을 보게 하시니
새벽에 동백에서 안양으로
병원을 들러 다시 가락동으로
저녁에 다시 안양으로 동백으로...
사랑해서 달려가는 길에
달을 통해
바람을 통해
손 흔드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모두가 사랑입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는
많은 지체들이 있음을 확인케 하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