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의 딸아이를 하나둔 50대의 주부입니다.
제가 20대에 아주 시골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였으나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하였고
그 후 참 많은 고생을 하며 살았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남편의 구원을 위하여 많은 기도를 하였으나
남편은 단편적으로 교회에 잠시 다니다가 하면서 세상적으로 많은 속을 썩힙니다.
남편은 저와의 결혼생활20여년 동안 내내 여자문제로 속을 썩혔습니다.
시댁은 가난하였고 결혼내내 시부모님 생활비를 대는등 너무 힘들었고
친정역시 가난하여 지금도 엄마의 생활비를 대는등 너무 힘듭니다.
지금은 시부모님 다 돌아가셔서 시댁의 부담은 없는 상태입니다.
친정 남동생들도 성실치 못하여 그 가정들이 흔들리는 것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그 남동생들을 거두느라 너무 힘든 인생이었습니다.
여자 형제가 없으니 딱히 어디다 하소연 할데도 없고 하여 교회에 나가 눈물로
많은 세월을 보냈네요.
그러나 지금은 너무나 많은 세월속에 친정문제와 남편의 외도로 인한 마음의 깊은 상처들때문에
신앙적으로 많이 흔들리는 상태이고
제 삶 자체도 어떻게 해보겠다는 의지도 없고 정서적으로 아주 불안하고 무기력한 상태입니다.
딸아이가 고3 때도 바람을 피워 딸아이의 마음속에도 상처가 많고
딸도 또 순탄한 결혼생활을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또 여자문제로 바람을 피운 남편과
그만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년 이상을 변하지 않는 남편이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과
이렇게 인생을 살다갈수는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오히려 더 당당한 의식입니다.
저는 지금 남편과 헤지지고 나면 딸아이를 시집보낼때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세상적인 고민과 싸우고 있습니다.
저의 신앙상태는 지금 매우 나약한 상태입니다.
정말로 저는 지금 이혼을 결심하고 남은인생이라도 맘편히 살겠다는 생각뿐이고
남편의 구원을 위해 더이상 기도가 안나옵니다.
물론 많은날들 남편의 구원을 위해 작정기도, 금식기도등 제 나름대로는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중요한 인생의 갈림길에서
많은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