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들교회 다니는 98또래 조수혁입니다.
이 글을 남기는 건 정말 누나를 위해 기도가 필요해서 글을 남깁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볼지 모르겠지만...제 누나가 누군지 모르더라도, 제가 누군지 모르더라도 기도를 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정말 누나가 목숨을 스스로 끊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부모님은 누나보다 저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었고 더 이뻐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것이지만, 제 생각으론 누나는 사랑을 많이 못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상 속에 그 공허함을 채우고자 했고, 우리들교회를 다녔을 당시 목장에 소속이 되어있었지만 잘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엘더님을 뵙고, 얘기 또한 나누었지만 그 공허함을 채우지 못한 채 코로나가 터지면서 교회를 떠났고 인천공항에 근무를 하면서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누나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남자친구를 여러 번 사귀었지만, 20살이 된 이후 남자친구가 계속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했고, 지금도 그 공허함을 채우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은 조금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는 누나한테 가스라이팅, 폭언, 폭행 등을 했습니다. 한번 크게 싸운 적 있었는데, 그때 누나는 남자친구를, 남자친구는 누나를 서로 때렸고 온 몸에 멍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를 가족들한테 숨기고 굴러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님께는 말하지 않았지만...저는 단박에 알 수 있었고 이 이후 계속 노심초사 했습니다. 다행히 헤어졌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감사했지만 그 관계를 끊어내지 못했고 다시 만났습니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지금 내 앞길도 챙기기 바쁘고, 가족 일도 있는데 누나가 이렇게 미치게 하는 행동을 할 때마다 미치겠습니다. 목요일 누나는 친구들과 있는 단톡방에 맞은 것 같다, 너무 힘들다 이런 얘기를 했고 연락이 두절 돼 친구들이 저한테 연락했고, 저는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정말 심하게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걱정되었습니다. 친구들은 그 남자친구 집에 가려고 했지만 주소를 알 수 없었고 나중에 경찰들이 찾아가 분리조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 속 누나는 왜 일을 크게 만드냐, 저는 너는 미쳤다고 거기에 왜 있고 당연히 걱정되고 연락이 되지 않고, 너가 맞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겠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누나는 경찰관들을 만났을 당시 맞은 적이 없고 굴렀다고 했지만, 거짓말인게 뻔히 보였습니다. 이후 금요일, 같이 얘기를 했지만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았고 친구들이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만나지 않았습니다. 내일 모래면 30살이 되는데,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이해를 못하겠고 너무 판단이 됩니다만...목사님과 얘기를 하고 아직 해와 달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우리가 기도를 하고 해당 내용을 나중에 부모님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단 말할 수 있는 부분만 얘기 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용기와 함께 부모님이 제발...누나를 불쌍히 여겨달라는 마음과 함께 누나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정말 목숨을 끊을까봐 너무 걱정이 되고...이전에 몇 번의 시도가 있어서 더 걱정이 큽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면...꼭 기도해 주시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