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일 설교때 제 이야기가 소개되고 많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증인된 삶이 되어야하는데... 막상 정답은 알지만 무릎꿇어지지 않는
제 속의 가증한 것들을 보며,,, 기운이 빠졌습니다.
한편으론 남편이 집을 나가 주어서, 첨예한 신경전, 남편의 끊임없는 잔소리 로 부터 해방되어 그 생활을 놓치 않고 싶어지면서 오히려 들어올까봐 겁이 날 정도였습니다. (생활비를 안부쳐 주는것 빼곤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정말 끝까지 이기적인 제 모습이 아직도 있음을 회개합니다
남편의 헛맹세에 대해 욕했던 저이지만 ,
말씀을 내세우며 입으로만 외쳤던 사랑이 정작
제안에 없었음을 회개합니다.
오늘 목장의 한 지체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은 바로 무릎꿇어 기도해야 될 때라고,,, 말씀은 들어 마음의 요동함이 없을지 모르지만,
영적인 싸움은 영으로 해야 한다고, 육으로 하는게 아니라고...
기도의 능력을 체험해 보라고...
그리고 이렇게 힘들땐 공동체의 기도를 요청하라고...
망설이다가 중보를 요청하기로 마음먹고 글을 올립니다.
일주일간 집을 나가 근무지 근처 여관에서 묶던 남편이 시댁 제사가 있었던 지난 토요일,주일을 시댁에서 지냈습니다. 며칠 그곳에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월요일 늦은밤(화요일새벽)에 술이 만취되어 집에돌아와 숙취로 아침 늦게 까지 잠을 잤습니다.
꿀물을 한잔 타준뒤 큰아이 등교준비, 작은아이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돌아와보니 아직 자고있길래 끓여놓은 국과 아침을 먹으라고 하자, 됐다고 하면서 출근준비를 합니다.
아이들이 밥먹는 사이에 급히 다려놓은 와이셔츠를 건내주자 뿌리치면서 어제 입었던 옷을 다시 입고 집을 나섭니다.
아침부터 비가 오길래 신문과 우산을 챙겨 건내주자 필요없다면서 문을 닫고 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곤 잠시뒤 다시 들어와 우산을 들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엊저녁엔 다시 들어오지 않아 오늘 아침 시어머니께 전화를 했더니 어제는 그곳에서 잤다고 합니다. 아마도 어제는 술이 취해
제정신이 아니라서 집에 들어갔는가 보다 하십니다.
그리고 오전에 잠깐 들르라고 하십니다.
시어머니께 갔더니, 어제 집에 들어가라고 하자, 걱정말라고
여기도 며칠 안있을테니까, 오피스텔을 계약했으니까 며칠만 귀챦아도
참으라고,,, 하더랍니다.
그게 사실인지 확인할겸 ... 도대체 집에 들어간 애를
뭐라고 나무랐길래 오피스텔을 계약했냐고 나무라십니다.
도대체 나는 평생 시아버지와 말다툼 하나 안하고 살아서 그 세계를 잘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니가 여자니깐 빌고 들어오게 해야되지 않겠냐고.... 내가 시어머니라서
이런말을 하는게 아니라.... 하십니다.
내일쯤 직장근처로 찾아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씀드린후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정말 제가 아직도 빻아져야 할 게 많이 있어 올 수 밖에 없는 훈련인가 봅니다. 이젠 기도밖에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음을 느낍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 육의 싸움이 아닌 영의 싸움임을 알고 주앞에 무릎꿇고 주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게 훈련 되어지도록
- 제속의 가증한것(자존심)을 끊임없이 제하고 남편앞에 무릎꿇을 수 있도록
- 남편을 진정으로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 진심으로 대화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