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이 속상하셨네요.
저도 어제
상황 1.
남편 : 너는 내조의 ㄴ자도 몰라. 너랑 살 수 있는 사람이 많은가 나랑 살 수 있 는 사람이 많은가 볼래?
나 : 어머 내 딴에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렇게 말을 하네. 당신도 그랬잖아. 열심히 일 하고 있는데 넌 안돼 라고 아버님이 그랬을 때 열 받았잖아. 지금 그거랑 똑같애. 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상황 2
왕십리 대도 식당에 비해 강남 대도 식당은 영 꽝이다고 하자
남편 : 그렇게 입맛이 까다로우면서 어떻게 나한테는 밑반찬에 참치 캔을 줄 수가 있어?
나 : 어머. 그건, .... 음... 그래서 다음 주 부터 요리를 배우려고 해. (순간 거짓말 함) 하루에 3만원인데 (배울까 말까 생각 했던 것) 내가 열심히 배워갔고 와서 열심히 해 볼께
남편 : 너는 거기에 돈을 쓰냐? 나한테는 영어 학원도 못 다니게 하면서. 엄마(시어머니)한 테 배워
나 : 어머, 애들이 학원에 다니는 이유가 뭔데? 서로 경쟁을 해야 더 잘하지. 아뭏든 열심히 해 볼께.
남편 : 나는 밥 먹을 때 단 거 싫어한다.
요리를 배운다고 했으니 그 비슷한 거라도 해야겠어요.
남편이 하는 말은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를 그대로 보여주거든요. 저도 어제 남편이 내조도 안 한다는 말을 듣고 싸우지는 않았지만 너무 화가 나서 울고 싶었어요. 옛날 같았으면 벌써 한 판 붙었고 이혼을 선언했지요.
그러면서도 순간 내일 목장 예배 안갈란다. 가기 싫다. 해도 안된다. 내가 집사는 무슨 집사야? 다 귀찮다. 다른 사람한테 전도 하면 뭐하냐? 내 옆의 사람하고 저 모양인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복음을 방해하는 사탄이 주는 절망감입니다. 어떻게 바로 이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와이셔츠랑 양복 대리고 창고에 쳐박아 두었던 녹즙기 꺼내서 과일 주스 해주었습니다. 여보, 오늘도 승리하세요. 이렇게 말을 하며 난 이런 걸 먹어 하며 다 갈고 남은 걸 짜서 먹으니 원래 찌꺼기가 더 맛있어 라며 자기는 쭉 들이켰습니다.
요즘에는 저에게 주어지는 상황과 옆의 사람의 말들이 비교적 쉽게 옳습니다. 가 됩니다. 복음이 훼방받지 않기 위해서 라고 생각하니 별로 화가 안 납니다.
결론은 우리 목장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 없지요?
우리 목장님과 부목장님, 양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제 마음같아 자매님과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