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15년 동안 시댁식구들과 남편을 무척 증오하며 살았던 죄인이었습니다.
나의 못다한 학력을 대리 만족시켜준 남편이 우상이었고,
아무 것도 없는 결혼의 출발이었지만,알콩달콩 돈을 불리면 곧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꾸던 돈을 우상으로 여겼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린 걱정할 필요도 없고, 너희에겐 부담줄 일이 전혀 없을 거다.
너희만 잘 살아 주면 우린 더없이 감사한다"는 시아버지의 한마디에 위안을 삼으면서...
제 나이 23살때,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잦은 카드빚 독촉과 학비독촉, 시부모님의 대변인 역할, 주어진 환경에 따라 태도가 돌변하는 카멜레온 같은 손 아래 시누이,
앞으로 시부모님을 내가 책임지겠다며 맹세를 일삼던 무일푼인 이혼한 큰 시누이,
고학력이지만 빈둥빈둥 놀며 거짓말을 일삼는 시동생,
무능력한 시아버지,
다른 집 며느리와 비교를 하고 은연중에 필요를 요구를 해오시는 시어머니.
그런 동생과 부모님의 요구엔 아무 변명없이 순응하는 효자인 남편.
그들은 제겐 너무나 피하고 싶은 저의 십자가였습니다.
정말 생각도 하기 싫은 그들이었는데...
저는 그들을 위한 영혼구원의 기도는 습관적으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통해서가 아닌 다른사람을 통해서 주님이 전해지길 원하는 맘이 100%였습니다. 난 절대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살아오면서 분했던 일, 억울했던 일....갖은 상처를 꺼냈다 넣었다. 분노를 쌓아두고 있었던 저였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와서 주님께선 저를 인격적으로 만나주셨고,
소경된 저의 눈을 어설프나마 뜨게 해 주셨습니다.
정말, 결혼 15년동안 무엇이 문제인지 몰랐던 삶의 응얼이를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바로 저의 죄를 보게 해 주셨던 것입니다.
돈과 학벌, 명예를, 아니 세상의 모든 것을 너무도 사랑하였기에 사건을 주실수 밖에 없었던 것을 알았습니다. 왜 제가 주님을 전해야 할 축복의 통로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일예배, 수요예배, 목장예배, 큐티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휼하게 되었고,
말대꾸도 제대로 못하고 분노로 태산을 쌓아왔던 저를,
나 밖에 몰랐던 저를,
세상을 향해 달려가려 했던 저를
붙잡아 주신 주님을 간절히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시댁식구들과 남편을 용서할 수 없어서, 사랑할 수 없어서, 힘들었던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몇 주 전부터 그들을 위해 이젠 애통함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그들이었는데 성령님께선 저의 완악한 맘을 만져주셨습니다. 그들을 생각할 때마다 그들의 아픔을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이젠, 거저 받은 주님의 사랑을 시댁식구와 남편에게 증거키를 간절히 원하게 됐습니다.
주님께선 저를 통해서,
천하보다 더 귀한 그들을 간절히 찾으시는 주님이라는 것을 알기에,
제가 처한 이 상황에서 주님의 사랑을,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다른 사람들은(우리들교회 교인들은 절대 없음^^ 제가 지금 울다가, 이 멘트를 쓰면서 웃게 되네요)
"힘들지 않느냐?" "어떡하냐?" "참 안됐다." "앞으로가 더 걱정#46080;다."는
말로 위로를 전하는데,
이상하게도 저는 참된 안식을 누리고 있습니다.
더더욱 이상한 것은 시댁식구들과 남편에게서 상처받았던 그 일들이 생각나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분한 맘이 없습니다.
이젠, 복음을 위해, 나는 환란당하게 세워진 몸! 이라는 것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의 악성 흑색종(피부암), 역시!
시댁식구들과 남편을 향한 주님께서 주신 구원의 사건임을 확신합니다.
이것을 깨닫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김양재목사님, 목자님, 우리들 교회 성도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이 많이 살랑합니다.
이젠,
거저 받은 제가, 거저 줄 수 있는 자로 쓰여지길 원하며...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내일 3월 15일 수요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악성흑색종 제거 수술을 하십니다.
(5개 분야의 의료진이 수술할 예정)
. 시어머니(박성하) 수술받을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을 허락해 주시고,
. 하나님께서 수술하시는 의사의 손길을 붙들어 주셔서
마취가 잘되어, 발뒤꿈치의 악성흑색종(피부암)을 깨끗이 제거해 주시길,
. 안믿는 시댁식구들(김재곤,박성하,김종순,김순희,김종봉)과
남편(김종창)에게 구원의 사건되길,
. 본인-하나님께서 거져 주신 모든 것을
시댁식구들에게 거져 줄 수 있는 맘을 주시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용기와 총명함을 주시길,
* 항상, 중보기도로 함께하여 주시는 지체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