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우울증과 강박이 심해 무엇을 하든 피로감이 매우 심한 편인데 그동안 자신의 결핍을 물건을 사는 것으로 충족시키다 제가 실업자게 되면서 제가 돈을 주지 못하니 자신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중압감에 육체적 질병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힘들게 알바를 나가도 타인들의 시선과 태도,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아 버티질 못하니 자책과 절망으로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증상은 경계성 인격장애와 같습니다. 알바하던 곳들과도 매번 싸움이 붙어 이제는 오라는 곳도 없어지니 몇 일 전부터 우울증이 더욱 심해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어제 병원에서 입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지만 경제적인 이유와 함께 병원생활이 걱정된다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육적으로도 여러 질병이 있는데다 남친과의 관계악화까지 더해져 저의 어떠한 권유도 듣지 않을 뿐 아니라 저의 말투, 행동, 억양, 심지어 숨 쉬는 것까지도 날카롭게 반응하여 그저 칼날위의 물방울처럼 숨만 쉬며 지켜봐야만 할 상황이기에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어 중보 요청드립니다.
제가 저의 죄를 보며 돌을 잘 맞을 수 있기를, 무엇보다 제 딸이 악에서 떠나 육은 물론 영과 예배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voice가 들리기를, 우리들교회에서 믿음의 멘토가 붙여지길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