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목장에 조미현 이라고 합니다
2월초에 알콜과 정신장애로 힘들게 하는 아빠를 결단하고 십자가 지겠습니다 하며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목장이 없없다면 아마 생각도 못할일이었습니다)
입원하신지 한달이 지나고 자꾸 불러오는 배가 이상하다며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말에 정말 아무 생각없이 검사한 결과는 청천벽력으로 대장암이였습니다. 그것도 이미 온 몸으로 퍼져서 수술도 할 필요가 없다며 항암치료도 단지 얼마의 시간을 연장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아빠를 집으로 모셔 아무렇지 않은듯 생활한지 한달이 다 되었습니다. 쉽게 용기도 나지않고 아직은 너무 멀쩡해보이시는 아빠에게 본인의 상황을 말씀드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목장에서 초원지기님께서 이제 아빠에게 말씀을 드려야한다고 언제까지 조금만더 조금만더를 하고 있겠냐며 아빠의 구원을 위해서라도 말을 해야 한다고 처방을 주셨습니다.
모레 금요일이 정기검진 받는 날이라 병원을 가십니다. 초원지기님께서 이때에 말씀드리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지금 저는 금요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저는 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 아빠가 이 상황을 잘 받아들일수 있을까, 나에대한 배신감은 얼마나 클까, 아빠가 어떻게 반응을 하실까, 어떤일이 일어날지 너무 두렵고 겁이납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이 내가 네게 했다하신것처럼 저에게 또한 하신줄 믿습니다.
본인의 상황을 알게됐을때 주님이 함께 하시어 좌절하더라고 주님 만날수 있게 해주시길 기도해주세요
어떠한 상황이 와도 제가 담대하게 아빠를 잡아줄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정말 아빠의 환도뼈가 부러지는 이 사건으로 인해 아빠가 주님 만날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있어야 할때에 있어야할 사건임을 알고 순종하고 가려합니다. 주님 불쌍히 여기시고 저희 아빠를 만나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