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남편위해 기도해 주세요
남편은
평생 반복해서 사행성 일확천금을 바라는 돈사고를 여러번 저질렀고
제로포인트에서 시작한 결혼이라 그럴때마다 경제상황은 점점 더 깊은 마이너스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삼년전또다시 금송아지 귀신이 발동해 이천만원 돈 사고를 쳤는데 이번에 발각이 되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한번도 저에게 일언반구 말하지 않고
상식적 충고는 듣지 않는 독선이 염증이 나 온갖 혈기와
폭력적 언행을 퍼붓고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저의 직장앞에 용서를 구하기 위해
지팡이 짚고 병든 몸으로 허우적 거리며 저를 향해
걸어오는 남편의 모습속에 죽을 힘을 다해왔겠구나
나의 영적 실존도 저렇게 한발자국 떼기 힘든 불완전한 모습이겠지..
그래도 저런 약하고 초라한 모습이라도
하나님께 가면 나도 받아 주겠지
한순간에 용서가 되었습니다.
반복해서 어리석은 죄를 지을 때 남편에게 실망하던
그 마음처럼 주님도 제게 실망했을 것이며
저또한 남편처럼 언제나 아버지께 말없이 내멋대로
죄짓고도 개념도 없이 살고 있음을 이번 사건으로
회개합니다.
남편이 저에게는 미안해 하는것 분명히 알겠으나
하나님 앞에 진정 죄로 인정하고 회개하는지 알 수없었는데
어제 마침 목장 탐방오신 평원님의 처방이 있어 남편에게 부부목장 단톡방에 회개의 글 올리라 했고 본인도 오케이했습니다.
죽을때까지 던져버릴 수 없는 바알이 목사라는 허상인데
체면이 제일 중요한 인간이 단톡방에 자기 죄를 고발하려니 죽을 맛일 것입니다
언제 죽을지 모를 불쌍한 인생인데 정말 분수령적 회개를 할 수 있도록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길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