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저한 축복]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
계 14:13
우리는 죽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인생의 완성도 진정한 목표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죽음에 대해 성경은 세상 모든 사람이 들어야 할 '큰 소리가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록하라'고 하시며,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되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죽음마저 축복인 인생,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자녀의 특권이고 축복입니다. 우리 인생은 이 땅에 살면서 '하늘에서 큰소리가 나서 기록하라고 명령하신 그분의 음성'을 따라 펼쳐집니다.
첫째, '살아라!'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형상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으시고 '살아라'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호흡을 합니다. 생명은날생(生),명령명(命)인데,명령하신그분을아는사람에게는생명이지만,명령하신분을모르면생존입니다.우리가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님의 은혜로 내가 생명을 얻었습니다. 생명을 얻은 사람에게는 그 생명과 함께 이제까지 육신으로 볼 수 없던 영적인 생명의 눈이 열려 '광명을 찾았다.'고 말합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움을 봅니다. 또한 그 빛 앞에서 나의 진정한 모습을 봅니다. 생명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지 이론과 교리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큐티하면서 하나님 목전에서 그분을 만나고 그분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도 기억 못하니까 써서 주셨습니다. 말씀을 그렇게 잘 잊어버렸던 사람이 누구인지 아세요? 광야 40년 동안 방황했던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2주면 갈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자기들에게 구속의 은혜를 베푸셔서 애굽을 나오게 하시고, 홍해를 갈라주신 감격을 맛보았으면 늘 그것을 기억하고 오늘은 어떤 기적과 인도함을 주실지 생각해야 하는데, 한걸음 가면 불평하고 두 걸음 가면 원망하며 처음 만났던 걸 잊어버리고 삽니다. 주께서 그때 그 놀랍고 영광스러운 구원을 베푸셨는데 광야까지 와서 망하게 하겠습니까? 아니 홍해를 건너게 하셨는데, 물이 없다고 주께서 말라 죽게 하시겠습니까? 꼭 우리 같습니다. 어려운 일을 뒤돌아보면 주님께서 얼마나 가까이 계셨는지 알게 됩니다.
둘째, '일하라!'고 하십니다.
주께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인생을 만드시기 위해, 다섯 가지 명령, 모두 '하라, 하라, 하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일하라는 것이고, 그것은 곧 사명(使命)입니다. 사명의 사(使)는 사용을 의미하고, 명(命)은 생명을 의미합니다. 즉, '생명을 사용하여 일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일이라도 명령하신 분을 모르면 노역이고, 알면 사명으로 딱 바뀝니다. 사명의 길이 우리를 가치 있게 만듭니다. 천국에 입성하면 착하고 충성된 종과 악하고 게으른 종 두 종류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힘껏 일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내게 주신 일이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좋은 일이 참 많은데, 좋은 일은 나 혼자는 못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좋은 사람은 어디서 만나는가 하면 손해 보는 일을 할 때 만납니다. 가치를 아는 사람만 손해 보는 일에 옵니다. 그리고 내게 주신 일에 집중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는 되었는데, 지금은 안 될 것 같은 일이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OK!인데 내일은 모르겠어!, 이럴 때가 있습니다. 사탄이라는 놈이 나를 이상한 데로 끌어가는데, 우리가 하나님을 보지 않고, 일만 보면 그렇게 됩니다.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의 찬송 가사처럼 이제껏 내가 산 것이 내 힘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나를 여기까지 인도했다면 그 은혜는 내일도 함께 할 것을 믿습니다. 그걸 안 믿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여 여기까지 인도하신 그분이 은혜를 거두시고 망하게 안 하십니다. 10년 후에 여러분은 그 은혜를 의지하여 엄청난 주님의 영광을 경험할 것입니다.
셋째, '쉬어라!'고 하십니다.
'너희의 수고가 그치고 쉬리니' 쉬어라입니다. 이것이 안식입니다.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죽음이 끝이 아니어서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야, 수고 많이 했구나, 이제 쉬거라.' 하십니다. 저는 일용할 건강으로 산다고 그랬는데, 언제 쉬게 할지 몰라서 매일 아침 '주님 언제입니까? 오늘 일용할 것 주셨으니 일용하게 살겠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땅은 이별의 장소입니다. 우리는 누구든지 이별합니다. 여러분 옆에 있는 사랑하는 남편, 사랑하는 아내와 이별합니다. 이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천국은 만나는 장소입니다. 재회의 장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재회의 약속, 재회의 장소에서 무엇보다도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우리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좋은 사랑을 모두 원하는데 아무리 사이좋은 부부도 빈 곳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날 사랑의 원본 되시는 우리 주님을 만날 때 내 심장은 터질 듯한 감격이 일어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살아라!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주를 위해 일하다 때가 되면 수고를 그치고 안식을 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만난 기쁨이 있어야 하는데, 오늘 말씀이 기록되었다고 한 것처럼 여러분도 말씀을 기록하며 묵상하여 진정한 축복을 받는 한 해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