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나아가자]
김태훈 부목사
히 10:19~25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처소 나무꾼으로 부름을 받은 김태훈 목사입니다. 지난주일 우리는 구속사적 양육으로 부흥이 일어나 처소를 세우는 말씀에 대해 들었습니다. 구속사의 양육을 받기 위해서는 팔복산에 올라가 앉으신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세 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내 죄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구세주로 믿을 때 구원을 받습니다.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받는데, 오직 은혜로 구원받는 것과 같습니다. 은혜로 구원받은 것을 시작으로 날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온전한 믿음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성전 내부의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내려져 있던 휘장이 찢어져 하나님께 나아갈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온전한 믿음이란 예수님의 육체가 찢어지는 십자가가 살길임을 믿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의 피를 힘입어 자존심과 탐심, 게으름을 찢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 안에서 죽기로 하면 생각지 못한 새 길이 열립니다. 그런데,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기에 큰 제사장인 예수님이 우리를 다스려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온전한 믿음입니다.
저는 욕심과 음란죄를 회개하며 주의 종이 되기로 헌신했지만,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내 육체를 찢고자 하는 마음도 없었습니다. 저는 성공과 야망을 위해 2013년 공동체를 떠나 미국 유학을 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미국 유학 중 조산한 둘째 아들의 뇌성마비 장애로 찾아오셨습니다. 저는 야망을 꺾고 다시 공동체에 속하여 갔지만, 여전히 남 탓만 하며 회피했습니다. 몇 해 전부터 아들은 퇴행과 발작으로 밤낮으로 울고 소리 지르는 이상증세까지 왔는데, 이 사건을 통해 주님은 저의 질긴 자기애와 교만, 회피의 휘장을 찢어 주셨고, 제 구원과 사명을 위해 온 가족이 피를 철철 흘리는 걸 깨달으며 심한 통곡과 눈물로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믿음의 순종을 통해 가정과 교회에 평안과 유익을 주고자 하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둘째, 소망을 굳게 잡아야 합니다.
소망은 믿음에서 생겨나고 믿음에 의해 자라고 보전됩니다. 소망을 굳게 잡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굳게 잡는 것이고 약속을 붙잡는다는 것입니다. 약속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매일 큐티인을 통해 주시는 말씀과 매주 목사님을 통해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약속으로 받습니다. 그것을 믿고 사는 것이 소망을 잡는 것입니다.
저는 대구 채플 담당 목사로 부름을 받고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과 불안으로 마음으로 복잡했습니다. 그런데 11월 둘째 주 대구 센터에서 공식적으로 첫 주일 예배를 드릴 때, 성도님의 우렁찬 사도신경 신앙고백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 2:9)' 말씀을 약속으로 주셔서 이제는 놀라거나 두려울 때마다 미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약속하신 말씀을 굳게 붙잡습니다. 이렇게 큐티하며 소망의 공동체에 끝까지 붙어서 수지맞는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서로 사랑을 격려해야 합니다.
쇠도끼가 물에 빠져 혼미해진 우리에게 주님은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자 영원히 온전케 되신 아들 예수를 굳게 잡고 있으면 사건 중에도 '평안입니다!'를 고백하며 내 옆에 있는 가족과 지체를 돌아볼 여유와 힘을 얻게 됩니다. 서로 사랑을 격려하는 최고봉이 모이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성숙한 사람은 내 종말을 아는 사람입니다. 내 종말이 가까울수록 서로 모이기를 힘쓰며 여전한 방식으로 예배와 목장에 참석하고, 양육 받고 양육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한 영혼을 살리고, 한 가정을 살리게 될 줄 믿습니다.
저는 대구 채플을 위한 여러 가지 준비와 회의로 대구에 있을 때, 몸이 좀 안 좋아 택시로 이동하였습니다. 잠시나마 눈을 붙이려 했는데, 60대 초반의 기사님이 계속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사소한 만남도 소중히 여겨라! 한 영혼이 중요하다!고 하셨던 목사님의 양육이 생각나 잘 들어드렸고, 제가 목사라고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얼굴을 찡그리며 목사 욕을 잔뜩 하셨습니다. 난감했지만 '기사님, 듣고 보니 그래도 신앙에 대해 많이 고민하시고 교회에도 마음이 있으신 것 같아요.'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울분과 성토가 가득했던 기사님이 갑자기 부드러워지며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 사건을 나눠 주셨습니다. 사업 실패와 이혼, 자살 시도 등 인생이 너무 고달파 성경을 사서 통독까지 했고 목사님들께 인생의 의문들을 물었지만 제대로 답해주지 않고 피하기만 했다고 합니다. 저는 에스겔서에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는 말씀이 하나님이 기사님에게 하시는 말씀 같다고, 하나님이 기사님을 살리시고 지금까지 지켜주신 거라고 했습니다. 저를 다시 뵙고 싶다는 기사님께 우리들교회와 담임목사님 그리고 대구 채플을 알려드리며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헤어졌습니다. 주님은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공동체로 모이기를 권하는 짧은 만남을 통해 피로가 싹 풀리고 하나님이 도장 찍어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고, 소망을 붙들며 서로 사랑으로 격려해야 합니다. 목회의 불모지인 대구 지역에서 한 영혼, 한 가정이 살아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가정과 교회 나라가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한국 교회에 구속사의 말씀과 큐티 목회가 강과 같이 흘러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