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림]
사도행전16:26-34
바울과 실라를 가둔 굳게 잠긴 감옥문이었지만 그들이 부르는 찬송만은 막지 못 했습니다.
성령의 찬송은 감옥문과 간수의 마음 그리고 그의 온 가족에게 복음의 문을 여는 성령의 열림으로 이어집니다.오늘은 성령의 열림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옥터를 움직여 감옥 문을 여십니다.
한 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자,갑자기 큰 지진으로 옥터가 움직였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죄인 됨을 알고,여기서 생을 마감할지라도 감사와 기도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환경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상급이심을 찬송하니 하나님께서 온 천지 만물을 악기 삼아 큰 지진으로 화답하시며 노래하십니다. '바울아!바울아!너는 혼자가 아니다.내가 너와 함께 있다.'고 하시는 겁니다.따라서 우리 삶에서도 갑자기 일어나는 큰 지진의 사건은 멸망이 아니라 구원의 사건입니다.하나님께서 큰 지진을 통해 우리를 흔들어 깨워 회개케 하시는 임재이기 때문입니다.옥터가 움직이듯 내 존재의 기초까지 말씀으로 뒤흔들어 깊은 회개를 할 때 우리 삶의 모든 닫힌 문들이 구원을 향해 활짝 열리게 됩니다.옥터가 움직였다는 것은 감옥의 기반,기초가 흔들렸다는 것입니다.우리가 이 땅에서 겪는 모든 문제의 기초,그 모든 문제 밑에 깔린 근본 문제는 우리의 죄입니다.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이 죄 아래 갇혀 있다고 하셨습니다.따라서 감옥문처럼 우리 삶을 가두는 문제가 닥칠 때마다 우리는 그 옥터인 우리 죄악을 보아야 합니다.그리고 지진으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열리며 매인 것이 다 벗어지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옥에 갇힌 환경이 내 삶의 결론이라고 고백하며,옥에서 잘 인내하면서 찬송하면,갑자기 옥터가 움직여 굳게 잠긴 옥문이 열리며 모든 매어짐에서 벗어지는 날이 오게 될 줄 믿습니다.
둘째,스스로 갇힌 자가 되어서 간수의 마음을 여십니다.
하나님이 임재하는 사건,내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지진의 사건이 바울 일행에게는 하나님의 화답이자 묶였던 결박이 풀어져 자유롭게 되는 구원의 사건이었지만,간수에게는 자결할 사건,멸망할 사건,죽을 수 밖에 없는 심판의 사건이었습니다.당시 로마 시대에는 죄수들이 도망치면 대신 간수가 죽어야 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그는 절망 속에서 이미 죽은 목숨이라 생각하고 칼을 빼서 자결하려고 했는데,바로 그 순간에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네 몸을 상하게 하지 말라!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고 외쳤습니다.그리고 바울과 실라 뿐 아니라 다른 죄수들도 아무도 옥문을 안 나갔습니다.빌립보 간수 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모두 스스로 갇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이것은 매를 맞고 성령의 찬송을 한 바울 사도의 삶의 결론이며 하나님이 그를 인정하셨음을 말해줍니다.바울이 자신의 죄를 보고 죄수들의 마음이 열리니,옥문이 열려도 아무도 안 나가고 구원을 위해 스스로 갇히기로 한 것입니다.이것이 바로 성령의 열림입니다.큰 지진으로 자고 있던 간수를 깨워 삶을 흔들며 하나님이 귓가에 대고'깨어라.일어나라.'외치시니,바울은 이것이 간수가 예수를 만날 수 있는 축복의 사건임을 알려주기 위해 감옥을 나가지 않고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셋째,주 예수를 믿으라 입니다.
간수는 자발적으로'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라고 묻습니다.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구속사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는 소리를 간수도 들었을 텐데,그때는 자기와 상관없는 얘기로 듣다가 지진이 나니 자기에 주는 말씀으로 듣게 됩니다.그리고 육적인 고민이 아니라'어떻게 하면 바울과 같은 저런 삶을 살 수 있을까,어떻게 하여야 바울 사도 당신이 받은 그 구원을 얻을 수 있겠냐?'고 질문을 합니다.간수의 질문에 바울의 대답은 간단하지만,최고의 답변이었습니다.바로'주 예수를 믿으라!그러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입니다.간수는 자결하려는 절박한 순간에 죄수들이 자신의 옆에 있어 주며 주 예수를 믿으라고 하니 복음을 받아들입니다.이렇게 복음은 삶으로 전하는 것입니다.삶으로 전한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분들은 임종 때에도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지금 눈앞에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어 보여도,언제든 삶으로 본을 보이면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언제나 말씀만을 전하는 삶이 우리 성도의 본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넷째,가정이 열립니다.
성령의 열림의 결론은 크게 기뻐하는 것입니다.삶을 끝내려던 그 한 사람의 마음이 열리니까 그 가정도 열렸습니다.간수는 복음을 전해 듣고 나니 그제야 바울과 실라의 피투성이 된 모습이 보입니다.그래서 곧장 그들을 씻어주었고,간수와 온 가족은 세례를 받고 영혼의 상처까지 씻김을 받았습니다.내 마음이 열리면 상대방의 아픔이 보입니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간수와 죄수의 관계였는데 성령으로 세례를 받자 간수와 죄수가 한 지체가 되었습니다.마음이 열려 세례를 받으니 집으로 초대하여 음식으로 섬깁니다.성령께서 말씀으로 마음을 열어 주시니 성령의 교제가 있는 교회가 되는 겁니다.이렇게 성령의 열림으로 삶이 변한 결과는 큰 기쁨입니다.온 가정이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 다른 지체들을 돌보고 섬기니 큰 기쁨이 생기는 것입니다.온 천하보다 귀한 것이 한사람의 구원인데,그 구원의 주체가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가 섬길 때마다 나타나시니,섬김을 받는 자는 물론이고 섬기는 자 모두가 예수님 때문에 크게 기뻐하는 것입니다.우리들 공동체에서는 매주 큰 지진이 일어납니다.중학생 아들이 술ㆍ담배를 하고,학교에서 폭력 사건에까지 가담하자,아버지가 언성을 높이고 장난감을 책상에 내리치며 말 좀 잘 들으라 했다고 합니다.그랬더니 아이가 경찰에 신고하여 법원으로부터100m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습니다.목자인 아버지가 공동체에서 나누고 위로받으니 자신의 혈기로 아들에게 상처 주었음을 회개했다고 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이렇듯 우리도 사명을 잘 감당하고 가다 보면 마음이 열려 가정이 열리고 굳게 닫힌 옥문도 열리게 될 줄 믿습니다.또한 옥문이 열려도 스스로 갇힌 자가 될 때 그 한 사람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도 마음이 열려, 주 예수를 믿는 것이 최고의 인생이라고 전할 수 있게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