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제사의 완성은 십자가이고 예배의 완성도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제사를 완성하시고, 제사를 통한 죄 사함으로 구원에 이르길 원하십니다. 다시 말해 예배의 목적은 영혼 구원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태어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가 성전 미문 앞에 앉아서 기도하러 가는 사람에게 구걸합니다. 처음에는 나는 왜 저주받은 사람으로 태어났을까? 하며 누군가의 도움 없인 살아갈 수 없어 원망이 됐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부끄러움과 열등감을 초월해서,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니 일어나 걸으며 성전 안으로 들어가 예배를 드립니다. 간증을 통해 내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드러낼 때, 하나님이 세워가시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앉은뱅이처럼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임재 안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저의 부모님은 제가 태어난 지 1년도 안 되어 이혼하셨고, 저는 외갓집에 맡겨졌습니다. 그래서 학창 시절, 저와 성이 다른 친척분의 도장을 성적표에 찍어서 갔고 그때마다 선생님께 혼나고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해야 했습니다. 청소년기에 방황하며 죽으려고도 했었으나, 교회에 와서 하나님께 아버지! 라고 부르며 신앙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호주로 유학 가서 우여곡절 끝에 신학 공부를 하게 됐고. 부족한 저를 코스타 강사로 세워주시는 은혜도 경험하였습니다. 아픔과 단점들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니 주님은 저를 세워주셨습니다.
Ⅱ.십자가의 도=복음 (고린도 전서 1:18 로마서 1:16)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측정할 수 있을까요? 바로 십자가를 통해서 그 깊이와 높이, 넓이와 길이를 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십자가를 제대로 알면 하나님의 사랑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전 4대째 모태신앙으로 태어났고, 어머니는 저를 목사로 서원하셨습니다. 힘든 청소년기였지만, 이혼가정에서 자란 그 아픔이 청소년 사역에 많은 힘과 도움이 됐습니다. 호주에서 전도사로 청소년 사역을 시작하였는데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제 부산 사투리를 잘 못 알아들어도 재밌어하며, 모든 상처를 갖고 나와 회개하고 기도하며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가출 청소년을 찾아 집에 데려다주고 많은 사건을 감당하면서 청소년 문제는 대부분 부모에게 문제가 있단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정해놓은 시간에 자녀를 믿고 맡겨야 하는데 세상이 정해 놓은 시간에 살길 바라니 부모가 자녀를 닦달합니다. 자녀를 온전히 사랑하려면 부모의 마음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해야 하는데 그 사랑은 아가페적인 사랑이고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한 번은 어떤 아이가 과도한 전화사용 자제를 요청하는 아버지를 치고 어머니에게 돈을 달라고 협박하며 구타했습니다. 그래서 친척분의 도움 요청으로 이 가정에 도움을 줬다가 제가 납치·무장 강도·집단폭행 죄목으로 49년형의 선고를 받고 바로 구치소로 가게 됐습니다. 마약 검사로 발가벗겨져 개가 핥고 냄새를 맡는데 너무 수치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시편 22편 말씀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라는 말씀이 떠올라 견디게 하셨습니다. 구치소에서 맨 처음 만난 수감자는 아내가 바람피우고, 본인 돈을 다 빼돌리고 속여서 너무 화가 나 30번이나 찔러 죽였다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그 상처받은 마음이 느껴져 공감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그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맛본 후 변화되었습니다.
Ⅲ.복음과 하나님 나라 (마가복음 1:1)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만나며 그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감옥에서 168명을 전도했고, 그중에서 36명이 목사가 된다고 작정하였습니다. 감옥에 있으면서 죄에 대한 심각성과 죄의 결과에 대한 처절함을 영혼 깊이 알게 됐고, 복음에 대한 감사와 능력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2년 전에 제가 생일 선물로 아이패드를 받았는데 포장지가 너무 좋아서 한참을 뜯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 포장을 뜯지 않고 계속 안 쓴다면, 아이패드가 아예 없는 사람과 같지 않을까요? 우리가 하나님께 복음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받았는데, 받지 않은 사람과 별 차이가 없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복음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받았기에 우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감사하고 자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살려면 아이패드의 포장지를 뜯어야 합니다. 나의 더럽고 추하며 이중적인 모습을 벗고 매뉴얼을 읽고 실행을 해야 아이패드가 없는 사람과 다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순종해야만 우리가 세상 사람과 완벽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등 우리가 신앙생활을 쉽게 할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무장된 우리들교회 성도님들이 믿음을 가지고 용기 있게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선한 능력을 발휘하여 복음을 드러내는 귀한 교회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