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성전]
사도행전7:44-50
코로나19로 인해 성전에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니 안타까움이 큽니다. 지금은 비상사태라서 하루 전까지도 어떻게 예배를 드릴까 많이 갈등했지만, 우리가 쓰고 있는 휘문 고등학교를 위해 온라인 예배로 결정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못 드릴 때가 올 수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오늘, 제목이 '성령의 성전' 입니다. 몸은 같이 못 해도 모두 같이 성령의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라고 이 제목을 주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성령의 성전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양식(樣式)대로 지어야 합니다.
십계명이 기록된 증거 판을 궤 속에 넣고, 그 증거 궤를 성막의 지성소에 안치했는데, 스데반은 그 성막을 증거의 장막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성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거(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의 의미를 십계명부터 알려주시면서 출애굽기 25-40장까지 성막의 양식을 수치까지 정확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죄를 사해주시는 성막 양식의 수치까지 정확하게 반복해서 언급하셨는데, 그것은 신앙생활에 대충은 없다는 것입니다. 성막의 양식은 한마디로 십자가를 잘 지라는 규례입니다. 힘드니까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대로 되니 양식을 기억하며 성전이 지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큐티가 바로 성막 짓는 적용입니다. 하지만, 성막 안은 아름답기만 한 게 아니고, 속죄 제물을 드리는 곳이기에 아비규환과 통곡 소리와 피비린내가 진동합니다. 말씀이 아닌 내 방법이 많아 이것을 가지 쳐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막을 섬기면서도 음란하게 바알브올과 몰렉 우상을 같이 섬겼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신앙생활을 하며 성전을 최고로 여겼지만,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희생과 제사를 너무 열심히 드려서 그 지나친 열심이 성전을 부적으로 전락시켜 그 결론으로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그런데도 살아있는 말씀을 담은 증거의 장막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까지 유효할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패역한 우리를 계속 죄에서 사해주시려는 눈물겨운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이는 성전도 주셔야 합니다. 혼자서는 회개를 못 하기에 공동체와 목장 나눔을 통해 회개하며, 죄를 사해주시는 그 하나님의 사랑에 우리가 반응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이 지어주셔야 합니다.
광야 사십 년이 끝나고 가나안에 정착한 후, 하나님은 예수님의 예표인 여호수아를 통해 이방인을 다 쫓아 내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때에 이르러, 다윗은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스데반은 야곱 집을 위하여라고 했는데, 그것은 우리의 성정이 얼마나 야곱처럼 악하고 음란한 죄인인지 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전쟁에서 피를 많이 흘렸기에 성전 건축을 거절하셨지만, 그 마음은 기뻐 받으십니다. 다윗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영원한 왕위를 이어갈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영원한 집을 다윗을 위해 지어주겠다며 영원한 다윗 언약을 주십니다. 성전 건축을 거절한 하나님께 다윗은 주님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주님이 복을 주시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자신의 주제를 아는 것을 제일 기뻐하십니다. 선한 뜻으로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고, 하나님 때문에 할 수 없는 일도 많지만, 분별하며 순종하고 적용하다 보면 네 몸에서 나올 영적 후손들이 어마어마한 성전을 지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솔로몬 대에 와서 성전을 지었는데, 애굽에서 나온 지 약 490년 정도 지난 후였습니다. 그러니까 가시적인 성전이 세워지는 것을 바라지 말고 눈앞에서 뭔가 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스데반은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는 예언을 솔로몬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솔로몬도 하나님이 어떻게 성전에 거하시겠냐하며, 성전에서 속죄를 위한 통곡과 피 흘림의 회개가 있다면 이곳을 보소서 하며 기도를 했습니다. 성전은 우리들의 거룩함을 위해 하나님이 죄인들과 만나는 곳이기에, 하나님이 지어 주셔야만 하는 것입니다.
셋째, 내 몸이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내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신다며,
자기 생각으로 꽉 차 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증거의 장막은 바로 성도들의 몸입니다. 성도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움직이는 산 성전이자 걸어 다니는 성전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때문에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언행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나타내고 그 뜻을 전하는 사명을 지닌 걸어 다니는 성전이 되어야합니다. 성전이 거룩해야 하는데, 동성애를 하고 야동을 보고 술과 담배 마약까지 하면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나는 인격으로 만나고 한 몸이기에 부딪히는 것이 있지만, 늘 동행하면서 말씀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스데반은 이사야 66장1-2절을 인용해 하나님은 내가 너희들이 지어준 화려한 집에서 사는 것이 내 일이 아니고, 회개하고 통회하고 마음이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성령의 성전에 대해 손으로 지은 것에 대해 집착하지 말라며 설교를 마무리합니다. 우리들교회는 성전이 없었지만, 눈물로 죄를 회개하고,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이라 고백하며 각자의 성전을 잘 짓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보이는 성전을 지어주셨습니다. 매일 큐티 말씀에서 설명해주시는 양식대로 나의 연약과 악함을 주님께 회개하며, 늘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과 유형무형의 성령의 성전을 잘 지으시는 여러분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