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행 1:1~8
우리가 약속 할 때 새끼손가락을 걸고, 엄지 찍고, 복사하고, 도장 꽝꽝 찍어도 약속은 지켜지기가 참 어렵습니다. 인생이 믿을만하지 못하기에 결혼 약속도 동업을 해도 지켜지기 어려운 것을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약속의 주님을 알아야 약속을 할 수 있고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속의 주님은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자신 있게 명령하십니다.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십자가와 부활을 체험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은 바로 구원의 이야기입니다. 먼저 쓴 글에 기록된 내용을 보니까 예수님은 행하시고 가르치시고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잘 죽으시고 승천하신 것입니다. 내 인생의 목적이 잘 죽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시는 동안 그렇게 잘 사셨어도 십자가에 달려서 수치와 조롱과 죽임당하는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구원을 위해서는 십자가를 지고 고난을 받아야 하는데, 고난을 당해도 하나님 나라의 일로 생각하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강력하게 말하려면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사도에게 분부하십니다.
예수님이 부재 시에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이 땅에 알려줘야 하기에 사도와 함께 모이시고 그들에게 분부하셨다고 합니다. 교회를 통해 구원 사역을 계속해야 하기에 사도가 너무 중요합니다. 아무에게나 제자 훈련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택하시고 부르신 사도들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특별히 제자들이 주님의 사역을 계승하기 위해 성령을 받고 증인으로 능력을 갖추는 것이 시급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명하시고 분부하시고 계속 양육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고난받고 명령을 하셨기에 나도 내 본성과 실력이 아니라 받은 고난으로 명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 고난이 앞서갈 때 잘 행하고 가르치고 잘 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께서 함께 모이기 원하시는 사도의 반열에 들어가길 소망합니다.
셋째,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루살렘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쳤던 모리아 산이고, 다윗의 범죄로 백성이 온역으로 죽고 난 뒤 제사를 지냈던 오르난의 타작 마당이 있던 곳이며, 예수님이 죽으신 골고다 산입니다. 아들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곳, 내려놓음의 슬픔과 고통의 장소에 성령이 임하면 전 세계를 구할 수 있는 골고다 산이 됩니다.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은 좋은 기억의 장소가 아닙니다. 그런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것은 순종하기 어려운 명령입니다. 그렇더라도 증인이 될 사람은 성령이 임하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면 안 됩니다. 성령이 임해야 옛사람이 죽고 부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받으려면 약속의 명령을 잘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약속은 반드시 지키시지만, 약속에는 반드시 기다림이 수반됩니다. 오래 기다릴수록 더 기쁨이 옵니다. 말씀에 반응하는 사람은 지극히 소수이지만 환경이 달라지지 않아도 잘 기다리면 반드시 약속을 이루어 주십니다.
넷째, 성령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아야 할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말씀해 주시는데 그것은 제자들이 몇 날이 못되어 성령의 불세례를 받으리라는 것입니다. 성령세례는 죄악된 본성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성령 세례를 받기까지 자기 부정과 십자가를 잘 지고자 하는 것이 필요하며 성령세례를 받아야 그때부터 신앙의 연륜이 쌓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를 오래 다녔어도 성령의 음성이 안 들리니까 내습관 하나 고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중력을 탈출하기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그만큼 내 힘으로 성령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나도 남편도 자녀도 절대로 안 변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신비하고 창조적인 성령이 임하길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자들의 반응은 세상의 메시아가 언제 우리나라를 회복시켜주나 하는 육적 회복을 원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님은 때와 시기는 그들이 알 바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완성될지는 내가 속한 환경에서 가만히 기다리면 됩니다. 때와 시를 알려주지 않는 것이 축복이고 나를 훈련시키는 방법입니다.
다섯째, 증인이 되라고 하십니다.
때와 시기보다 중요한 것은 성령이 임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한다는 것은 내 생각에서 주님의 생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능력이 생기니 부활의 증인이 됩니다. 증인은 보여 주시고 알려주시는 죄만 잘 고하면 됩니다. 그렇게 내 죄가 보이면 환경이 부끄럽지 않게 됩니다.
오늘의 공동체 고백은 증인들의 이야기입니다.
며칠 전, 삼혼과 재혼을 하는 분의 주례를 했습니다. 부부 목장과 직장 목장에서 축가를 했는데 '♬세 번째, 세 번째, ♬두 번째, 두 번째, ♪신 결혼은 첫 번째'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결혼 당사자들은 경고를 받는 진심 어린 결혼식이었으며 성령이 임한 증인들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재미도 있었지만 한 편으로 은혜가 넘쳐 눈물 흘리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또 어떤 목자님은 위암 선고 받은 것이 로또 맞은 것이라고 목장에서 고백하셨는데, 그분 아들의 결혼식이 지난주에 있었습니다. 그 아들은 엄마가 어릴 때부터 남에게 퍼주는 것이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그것으로 자신이 거두며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나누었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한 목원은 어머니가 과부에다 도우미로 일하고 계시는데 그래도 괜찮을까 했지만 너무도 성대한 결혼식에 눈물이 났다고 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성령 받고 권능을 받은 증인들의 행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성령 받고 증인이 되어 나가서 전하면 성령이 전해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