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재물]
눅16:1~18
한 사람이 돈을 통제하고 다스리는 능력을 갖추려면 최소한 20년의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돈 뒤에 누가 있어서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따라 거룩한 돈, 부정한 돈이 될 수 있습니다. 돈을 통제하는 능력은 외적 훈련보다 내적 신앙과 삶의 태도가 먼저 훈련 되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돈의 훈련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성숙시키시고 돈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과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은 하나님과 재물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불의한 청지기 비유가 나옵니다.
청지기는 주인으로부터 그 재산과 소유 전체를 관리하도록 위탁받은 특별한 종입니다. 청지기 직분의 중요한 본질은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은 자신의 것이 아니고 주인의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청지기는 그의 일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수반됨을 의식하며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본문의 불의한 청지기는 주인의 재산을 낭비해서 해고되는 마당에 불의한 방법으로 주인의 재산에 더 큰 손실을 안겼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이를 보고 지혜롭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칭찬하신 것은 ‘예비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빛의 아들들은 무엇을 예비해야 할까요? 이 세상에 살면서 불의한 재물로 전도하는 것이 영원히 사는 것이고 잘 준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둘째, 신실한 청지기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 하나님의 청지기일 뿐입니다. 그러니 세상의 것은 불의한 것, 작은 것, 남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것, 큰 것, 영원하고 참된 진짜 내 것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서 잠시 작은 것을 맡기시고 시험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잠시 맡겨진 남의 것, 작은 것, 불의한 것에 목숨을 걸고 거기에 정신이 팔립니다. 자녀도, 배우자도 내 것이 아닙니다. 친구도 내 돈이 없어지면 다 떠나갑니다. ‘따로 혼자, 혼자 따로’ 사는 연습을 해야 누가 떠나가도 잘 살 수 있습니다. 우리들교회는 목장이 있어서 최고의 예비를 한다고 봅니다. 청지기가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서 미래를 준비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것으로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합니다. 가난으로 고통받고 옥에 갇혀 고통받는 자들을 돌아보는 것이 곧 예수님께 행한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신실한 청지기입니다.
셋째,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청지기는 두 주인을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재물이 하나님과 같은 숭배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겉모습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 같아도 우리는 돈을 더 사랑하면서 돈을 섬기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돈을 좋아하기 때문에 말씀을 비웃었습니다. 항상 옳은 말을 하고, 구제헌금하고 절제하며, 하라는 것은 하지 않은 적이 없다는 분들이 목장에서 힘든 사람, 안 되는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 지겹다고 무시하면서,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어야 하나 속으로 짜증을 냅니다. 자신을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죄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불쌍해도 나와는 다른 사람들로 여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대방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배려는 항상 나의 부족함을 나누는 것입니다. 내가 옳다고 소리 높여 외칠수록 부부관계, 자녀 관계가 다 깨집니다. 야심으로는 나를 변화시킬 수 있지만, 남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진심밖에 없습니다. 돈을 내려놓게 되면 진짜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를 회복시키소서.’는 ‘나를 회개시키소서.’ 와 똑같은 언어입니다. 회개의 최고봉은 돈 좋아하는 것을 회개하는 것입니다.
넷째, 말씀만이 재물을 이길 수 있습니다.
복음이 너무 강력해서 ‘침입’이라는 공격적인 단어를 쓰셨습니다. 복음이 전파되기 위해서는 값이 치러져야 하고, 침입해야 하므로 보통 고난이 아닙니다. 그러니 내게 다가오는 한 획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으라는 것입니다. 18절에 돈을 좋아하니까 결국 간음으로 가게 된다고 합니다. 율법의 근간이 가정중수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어떤 집사님이 보증으로 칠천만원 빚을 졌습니다. 근데 부인이 우리들교회 한 달 다니더니 화는 안내고 “여보, 나하고 살아줘서 고마워” 하더랍니다. 그래서 교회에 따라왔는데 말씀에 감동이 되어 3년 동안 한 푼이라도 절약하며 빚을 다 갚았답니다. 그 사이 아이는 과외 못 받아도 대학에 들어갔고, 멀리서 예배 참석하는 기름 값도 부족함이 없었다고 합니다. 수요예배 때 주차 봉사하려고 새벽 3시에 출근하시는데, 이렇게 온몸으로 갚아 가시는 것에 하나님이 축복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도망 다니지 않고 빚 갚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자녀에게 최고의 교육인 줄 믿습니다.
불의한 청지기도 훗날을 준비했는데, 신실한 청지기인 우리도 영원한 천국을 준비해야만 합니다. 아무리 어두워도 세상을 비추는 달처럼, 우리 빛의 자녀들은 어둠의 자식들보다 나은 게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섬기며, 영원한 처소로 인도해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