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삶]
창 1:9-19
2016년 첫 주일입니다. 2015년에 ‘심히 창대하리라’의 표어는 심판을 겪었지만 수욕 받는 자들이 칭찬과 명성을 얻는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의 표어는 ‘결국은 승리하리라’입니다. 이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화와 영화를 거쳐 인생의 종말을 맛보며 섬기는 삶으로 사명이 바뀌어 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할까요?
첫째, 기본적인 마음 밭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천지창조 셋째 넷째 날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첫째 둘째 날 빛과 어두움을 나누시고 궁창 위의 물과 아래의 물도 나누셨는데 이제 바다와 땅에 대해서는 모이라고 하십니다. 한 쪽은 모여서 바다가 되고 한 쪽은 모여서 마른 땅이 되었습니다. '모이다'는 함께 묶이고 튼튼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예배와 공동체로 함께 묶여 튼튼하게 되면 능력의 역사로 마른 땅도 되고 뭍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쓸모 없는 땅이 물로 덮여서 안 보일 뻔 했는데 물이 마르듯이 힘든 과정을 통해 드러나니 식물이 자라고 사람이 거하는 환경이 됩니다. 목장에서도 어떤 사람은 상상하지 못할 죄와 고난을 오픈 해서 드러나고 고난 없는 사람은 듣고 간접 경험을 하며 풍성한 물이 됩니다. 모이고 드러나는 과정이 힘들지만 섬기는 삶을 위한 기본적인 토양을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다와 땅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십니다. 유리조각 플라스틱 등 아프고 찌르고 더러운 오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 옵니다. 그래서 가장 낮은 땅이 최고의 옥토입니다. 믿음의 땅 옥토가 되어서 어떤 사람도 감당할 수 있길 바랍니다.
둘째, 종류대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각기 종류대로' 라는 말만 보아도 진화론이 틀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종류대로 구별해서 창조하셨습니다. 자연법칙을 무시하고 함부로 교배 교란 혼란 시키는 것은 죄입니다. 식물은 오직 사람과 동물에게 먹히기 위해 만드셨는데 내가 야망대로 열매를 맺겠다고 하면 그것이 지옥입니다. 작은 풀과 채소라도 그저 종류별로 열매만 맺혀 먹히면 됩니다. 풀도 지렁이도 하루살이도 모두 독창적인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부도 이혼 건강이 안 좋아도 나는 하나님의 독창적인 작품입니다. 종류대로 열매만 맺으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 해주시는 인생이 됩니다.
열매를 맺으려면 반드시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어야 합니다. 날마다 고난의 저녁이 있지만 또 날마다 영광의 아침이 있습니다. 날마다 어둠이 오니까 날마다 큐티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풀과 채소 나무들을 종류대로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신 것처럼 여러 종류의 사람을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좋아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목적을 가지고 지으셨고 그 목적을 서로 알아가는 관계가 거룩한 관계입니다. 우리들 교회에는 땅을 드러내고 종류대로 열매 맺는 다양한 목장이 있습니다. 말씀이 안 들리는 '귀머거리 목장', 아내가 남편 때문에 뿔난 '뿔난 목장', 경륜 경마 경종으로 대박 꿈꾸다 망한 '마사회 목장' 바람 네 번 피면 '광풍목장' 한 번 피면 '실바람 목장'등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종류대로 각각 다르지만 서로 나누며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을 섬기면서 가는 것이 종류대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셋째, 세상을 비추는 삶입니다.
빛과 어둠을 나누시더니 이제는 낮과 밤을 나뉘게 하십니다. 밤과 낮을 주셔서 밤에는 자고 낮에는 일하도록 나누어 주시는 것이 쉼이고 사랑입니다. 세상을 비추려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낮과 밤에 순종해야 합니다. 내가 큰 광명체인가 작은 광명체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낮과 밤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신 것이 중요합니다. 달은 태양빛을 반사해서 빛을 내기에 태양 앞에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의롭게 되었기에 내가 빛을 비춘다고 자랑하고 생색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기만 하면 살아나는 것처럼 나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만 하면 빛을 비추어서 살아나게 해 주는 역할을 해야 섬기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싸이코패스 자녀나 배우자와 함께 살다 보면 자신감을 잃게 되고, 욕을 지속적으로 들어 스스로를 형편 없는 패배자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나 혼자서는 이 전쟁을 할 수 없기에 공동체에서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가야 합니다. 싸이코패스 식구가 낫기만 바라고 속상해 하고 연민에 빠져 아무것도 못한다면 그것은 섬기는 것이 아니고 지옥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들 교회가 뭍으로 드러나 힘든 분들을 같이 품으면서 섬기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2016년도에 각자 직분에 충성하시고 특별히 목장에서 열매를 많이 맺는 한 해가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