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이그쳤더라]
삼하 24:16-25
오늘은 다윗의 삶의 여정 속에 드디어 ‘재앙이 그쳤더라’로 끝나는 사무엘서 마지막 본문입니다. 어떻게 재앙이 그쳤을까요?
첫째, 여호와께서 재앙 내리시길 뉘우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회개를 보시고 재앙 내림을 뉘우치십니다. 아무리 회개해도 3일 전염병의 형벌은 치러야 합니다. 부도를 냈으면 감옥을 가야 하고, 혼외로 아이를 낳았으면 그 아이는 키울 수 있으면 키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손수 창조하신 인간을 홍수로 심판하실 정도로 우리는 악한 존재입니다. 악이 드러나는 것이 감당하기 힘들어도 그 악을 보시고 쓸어버리시기에 심판이 축복입니다. 심판은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사랑이고, 죽으라고 주는 것이기에 하나님께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할 때까지 심판을 주십니다. 그러나 똑똑한 사람일수록 ‘내 힘으로 재난을 막았다. 앞으로 올 재난을 막겠다.’ 하며 제방을 쌓고, 피할 곳을 만듭니다. 150일 동안의 심판이 긴 것 같아 ‘정말 길구나! ‘미치겠다.’ 하면 지옥이고 내 죄를 보면, 150일은 짧고 그러면 천국이 됩니다. 심판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잘 받아야 합니다. 방주에 들어가 물이 다 마를 때까지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고 죽으면 순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뉘우치셨다는 것은 사람처럼 하나님께서 잘못하셨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잘못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은총을 베풀어 ‘이제는 재앙을 거두어야겠다’고 하시는 것이 뉘우치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 끝낼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시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지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둘째, 성도의 죄를 목자의 죄라고 회개할 때입니다.
3일 전염병으로 7만 명이 죽는 것을 보며 다윗은 반역했던 백성을 내 양이라고, 무조건 살려달라는 대신 ‘나와 내 아비 집을 치소서’ 합니다. 선한 목자는 모든 일에 자기가 죄인임을 아는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뉘우치시고 다윗이 회개하는 일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나 때문이라고 회개했으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대한 자기 책임이 있습니다. 목장을 감당하고 목장을 위해 기도하며 목장을 살려야 합니다. 다윗이 죄를 지었고 다윗의 회개로 이스라엘 백성을 살리시는 하나님을 보며 목원의 아픔에 내 죄라고 할 수 있는지, ‘나와 내 아비의 집을 치소서’가 되는지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셋째, 예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갓이 다윗에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고 합니다. 죄인이 화목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은 모리아산에 있는데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받치려 했던 곳이고, 후에 솔로몬 성전이 세워진 곳입니다. 여부스는 멸망 받아야 할 가나안의 일곱 족속 중 하나로 다윗이 통일왕국을 이룰 때 마지막으로 물리친 가장 힘들었던 곳입니다. 이곳에 형편없고 무시 받는 이방인으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 예배자 아라우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라우나에게 다윗이 찾아온 것처럼 하나님이 여러분을 찾아오실 것을 믿습니다. 아라우나는 다윗에게 모든 것을 기쁘게 내놓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라우나가 다윗의 예배를 대신 드려주겠다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시험을 앞둔 자녀나 회사 일로 바쁜 남편이나, 세상 일로 바쁜 아내의 예배를 대신 드려주고 있지는 않는지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넷째, 값을 치러야 합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순종하며 예배드리는 데 있어 자신이 값을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며 드리는 예배가 최고의 예배입니다. 예배는 교회 올 때만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집에서 말씀에 순종하여 복종과 사랑의 언어를 쓰는 것이 십자가 지는 것입니다. 나의 희생과 죽음과 손해 보지 않는 회개는 값을 치르지 않은 예배이기 때문에 재앙이 그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값은 십자가입니다. 나의 죄와 재앙을 통해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가정과 교회와 나라를 보게 되니 나를 완전히 불사르게 태워 헌신하게 됩니다. 다윗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전염병이 그쳤고 하나님의 진노도 그쳤습니다. 말씀을 통해 솔직함과 진솔함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하나님과 화목하고 사람과 화목하는 화목제입니다.
사무엘 하를 마치며 도우시며 회복시키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모든 것을 오픈해 준 다윗 왕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