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하나님]
로마서 8:26~28
여러분은 기도하시다가 도저히 말이 안 나오는 절대적인 기도를 하신 적이 있나요? 눈물로 시작되고 마음이 하나님이 하시지 않으셨으면 안 되는 그런 기도입니다. 세월호 분양소의 많은 사진들 속에서 부모로서 참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기도를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할까요?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마치 통나무가 한 영혼을 덮쳐 꼼짝 못 하는 것 같을 때 성령이 조용히 오셔서 통나무를 드시고 우리의 손을 붙잡고 동행하신다는 뜻입니다. 미국에서 적은 월급으로 생활이 어려워 밤무대(사역자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집회를 다닌다는 의미)를 뛰었는데, 같이 왔던 아이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소아전문병원에 옮겨져 원인을 찾았는데 몸의 이상이 있다고 생각한 면역체계가 힘껏 싸워 핏줄이 터지고 하혈한 것이었습니다. 모르핀 주사를 하루에 수차례 맞아도 아들은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아빠, 나는 왜 이렇게 아파야 해요?”라는 물음에 저는 주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을 것인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얘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설 이용비만 2억 원이었고 의사 진찰비와 치료비까지 합치면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었는데, 복지사는 제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대의 차량 명의 변경을 지금 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라며 마지막 방법을 거절하고 아이와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한 분이 장애인 혜택을 받는 서류를 작성하라는 조언해 주셨고 등록된 의료진의 치료를 받지 않았음을 정직히 표시하고 제 편지를 동봉했습니다. 원칙을 중시하는 미국에서 혜택을 받았고, 재발률 100%이라던 HSP라는 병의 재발도 없었고 5살의 키에서 멈출 것이라던 아들의 키는 지금 182cm라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을 이루고자 할 때 그 연약함을 보시고 함께하시는 성령임을 가슴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그러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간구하십니다. 무엇을 기도해야할 지 모를 때, 하나님의 때를 이루시기 전까지 함께 하시고 최상의 것으로 선을 이루십니다. 미국의 두 군데 대학에서 교수초빙에 응하려는 제게 아내는 주님의 뜻을 확신하느냐고 물었고,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 한국 때문에 시작된 곳이자 93년까지 한국이 도움을 받은 곳이라는 컴패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두 번째 부르심이라는 생각에 응했습니다. 한국에 연고가 없는 저는 2년 반 동안 실패하는 꿈만 꾸었고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시고 절대적으로 하나님만 붙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대중의 신뢰가 있어 함께 홍보할 수 있는 연예인들의 이름을 들었지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씩 하나님의 때에 만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슴이 메어서 기도가 나오지 않고 분명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는데 더 큰 아픔을 허락하셨다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함께하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성령이 아버지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십니다. 하나님의 방법과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이루심으로 나에게 맞추셔서 기도하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은혜 받게 하시고 이렇게 살게 하시는 것은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하나님을 뵐 때 가장 아버지가 기뻐하고, 가장 아버지를 닮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모든 과정을 허락하시면서도 아파하시고, 이해하시고, 붙드시면서 우리를 잠잠히 물가로 인도하시면서 바로 나의 목자이시며 하나님임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비록 허락하신 아픔과 고통이 있고 세상의 죄악과 어려움이 우리를 조이지만 선을 이루시겠다고 하시는 하나님과 그의 탄식함 앞에서 결국에는 그 이상으로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하나님 우편에 계신 예수님도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십니다. 능력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겸손히 순종하는 법을 가르쳐주셨고, 건강을 허락해 달라고 했더니 더 좋은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병마를 주셨습니다. 부자가 되어서 영광을 돌리려 했으나 가난 속에서 지혜롭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셨고, 권력을 주셔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기 원했지만 약하게 하셔서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구원해주신 것 하나만으로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심령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확신을 갖고 기도하고 그 기도 가운데 이루시는 주님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며, 우리가 어떻게 기도할지 모를 때마다 앞장 서서 기도하고 계시며 우리가 아파할 때마다, 말 할 수 없는 탄식으로 함께 하시며 아버지의 뜻을 우리 가운데 이루시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통해 선을 이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