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대적을 흩으셨다]
삼하 5:11~25
6.4지방선거에서 한 후보는 어부지리로 불과 삼사일 만에 40%에 육박하는 기적 같은 득표율로 당선되었습니다. 상대방을 대적으로 놓고 본다면 내 대적을 흩으셨다고 할 수 있겠지만, 선거에서 이긴 것이 내 대적을 흩으신 것은 아닙니다. 다윗이 점점 강성해가니까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같이 내 대적을 흩으셨다’고 하는데 내 대적은 무엇이고 물같이 흩으시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열등감의 대적을 흩으십니다.
두로 왕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어줍니다. 안 믿는 유명한 자에게까지 대접을 받을 정도로 다윗이 강성해졌습니다. 어떤 후보에게 자녀가 ‘우리 아빠는 자격이 없다’고 했을 때 ‘맞다, 나는 자격이 없다, 할 말이 없다’고 인정을 했다면 하나님께서 진짜 대적을 흩으시고 백성을 위하여 높여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을 대적으로 보니까 열등감 때문에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가장 큰 대적은 내 속의 세상입니다. 여호와께서 내 인생을 세우셨으면 여호와를 대적하는 사람이 나의 대적이고, 하나님께서 나를 높이셨다면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서 높이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열등감의 대적이 다 흩어졌습니까? 아직도 끼고 계십니까? 또, 불신자들에게까지 호의적인 대접을 받고 있는지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둘째, 대적 중에는 보이지 않는 대적이 있습니다.
내가 좋으니까 하나님께 묻지 않고 죄로도 여기지 못해 항상 제자리걸음인 대적입니다. 다윗은 강성해가는 가운데 처첩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내를 취하는 문제에서는 하나님께 물었다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보이는 대적은 날마다 묻겠지만 보이지 않는 대적은 숨겨놓고 합리화를 하면서 자기가 좋은 것은 하나님께 묻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윗이 여부스를 취하는 힘든 적용을 하고 공동체를 돕고 지경이 넓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중수가 안 됩니다. 그 당시 문화적 관행을 넘어서지 못했고, 또 유명해진 후에는 자기관리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데도 이렇게 내 안의 보이지 않는 대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의 수준까지 가는데 다윗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결국, 후에는 하나님께서 이 대적을 치심으로 흩으셨습니다. 그러니 옳고 그름으로 상대를 정죄하지 말고 구속사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너무 좋아서 묻고 싶지 않고 보이지 않는 나의 약점은 무엇입니까? 내 약점은 쳐내고 상대방은 기다려줘야 합니다.
셋째, 보이는 대적, 내 하나님께 묻는 대적입니다.
다윗이 왕이 되자마자 블레셋은 다윗을 자기의 신하 정도로 생각하고 쳐들어옵니다. 강성해가고 있다고 하지만 무서운 블레셋이 쳐들어오고 난공불락의 성 여부스를 쳐들어가야만 하고 여자는 계속 얻어 들이는 가운데 눈만 뜨면 다윗에게는 큰 전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쟁이 없이는 나의 육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불행 끝 행복 시작’이 강성이 아니라, 내 속에 형제의식과 객관화가 이뤄져서 환난에 대한 견해가 바로 서고 이타적인 삶을 사는 것이 강성입니다. 사명을 받았다면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인도하기 위해 큰 전쟁은 있어야 합니다.
넷째, 오직 여호와께 묻고 순종하니까 대적을 흩으십니다.
다윗이 이렇게 처첩을 두고 있어도 하나님께 물어보니까 가르쳐주십니다. 어떤 죄를 지었어도 공동체를 떠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대답해주십니다. 블레셋이 도망가자 다윗은 오직 말씀에 순종해서 우상들을 치우고 불사릅니다. 그래도 블레셋은 또 쳐들어옵니다. 다윗이 여쭈니 이번엔 측면공격을 하라고 하십니다. 수액이 많은 나무, 눈물 흘리는 나무에서 천군 천사가 도와줍니다. 정면공격이냐 측면이냐, 관계와 질서 속에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적용하고자 할 때 나를 세우신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나를 도우십니다. 물을 흩음같이 블레셋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사울과의 오랜 싸움 덕분이었습니다. 어떤 고난 중에도 회개하고 기도하면 큰 전쟁 가운데 지경이 넓어져 내가 당한 일로 다른 사람들을 살리게 하시고 물을 흩음같이 내 대적을 흩어주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