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기력이 없도록 울었더라]
삼상30:1~6
대한민국은 지금 세월호사건으로 6·25 전쟁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전 국민이 울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과 그의 백성들도 울 기력이없도록 울며 슬퍼합니다. 한순간에 마을이 불타고 아내와 자식이 다 포로로 잡혀가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다윗은 어떠했을까요?
첫째, 슬퍼서울었습니다.
슬픈 일은 믿음과 상관 없이 누구에게나 올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고 슬퍼서 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믿음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그 다음에차이가 납니다. ‘대상상실’이라는심리학용어가 있습니다. 애정과의존의 대상을 상실한 상태를 말하는데, 외부에서는사라진 대상이 내재화되어 부정적인 극한 감정으로 자아를 향하게 되는 것이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원한의 대상을 찾으면서 결국 주위 사람들까지도다 전염시키는 것입니다. 제가삼십 대에 남편을 잃은 사건은 믿음이 없었다면 잃어버린 하나로 열 가지를 잃었겠지만, 영생의 믿음을 알았기에하나만 잃고 많은 것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울기력이 없도록 울고 있는 이 사건이 예수님이 오시기 위한 구속사인 것입니다. 세월호 안에도 하나님은계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사건으로 우리나라는 이제 모든 것을 새로 정비하게 될 것입니다. 이단을 척결하고 생명을 살리는 본질로 돌아가는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둘째, 울다보니 극복하지 못한 육신의 약점이 생각났습니다.
울다 보니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은 이 일이 왜 왔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형통할 때는 생각나지 않았던 뼛 속 깊은 죄를생각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사울을 피해 블레셋 땅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거기서아기스 왕의 신임을 받으며 사울도 쫓아오지 않으니 행운이 임했다며 약탈과 거짓말을 일삼는 다윗을 하나님은 그냥 둘 수가 없었습니다. 다윗을 너무사랑하셔서 생각지 못한 의외의 방법인 아말렉에게 공격 받게 하심으로 극적으로 다윗의 회개를 도우셨습니다. 아말렉은 육신이라는 뜻으로, 대대로 싸워야 하는 원수인 육신을 말합니다. 앞서 다윗은 아말렉을 쳤는데 하나님은 그 아말렉을통해 공격하셨습니다. 아말렉을친 것이 무슨 잘못인가 하겠지만 십자가는 지혜이고 그 지혜는 타이밍입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중심적인 지혜로 현실을극복하며 변질되는 다윗을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특히 2절~5절에서다윗의 가장 큰 약점은 여자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우리의극복하지 못하는 육신의 약점은 무엇입니까? 내가울 기력이 없도록 우는 그 일이 하나님이 사랑하심으로 나의 육신의 약점을 공격한 것으로 여깁니까?
셋째, 배반당해서 울었습니다.
자기 백성들 잘 데리고 가려다 이렇게 되었어도 이제는 백성들이 다윗을 돌로 치자 합니다. 다윗은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여전히 도망자 신분이고다 사로잡히고 빼앗겼는데 지체들의 배반까지 겪어야 합니다. 정말울 기력이 없도록 울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응답하시지 않는 상황을 겪으면서 훈련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바닥까지 내려가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응답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이렇게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반당하고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넷째, 이때가여호와를 힘입을 좋은 기회입니다
백성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배반할 만하니까 배반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편에서 참전하러 나간 사이에 유일한희망인 자식이 죽었으니 모든 책임을 다윗에게 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 생애 최대 위기가 왔습니다. 성도에게 오는 모든 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 정립에좋은 기회입니다. 이제여호와를 힘입고 일어나야 하는데 여호와를 힘입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는지를 깨닫는 순간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육신의 아말렉을 다룰 제일 좋은 방법은 모세와 아론과 훌이 있는 예배 공동체를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실종된 학생 아버지의 짧은 글이일간지에 실렸습니다. 아들이돌아와도 감사하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사명자의 삶을 살겠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기자는 이 글을 소개하면서 자녀를 땅에서도 하늘에서도매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준 가장 큰 사랑이라고 느낌을 썼습니다. 이것이 바로 울 기력이 없도록 울고 난 후의 상급입니다. 세월호의 슬픔을 우리가 같이 슬퍼하면서 세월호 희생자가족과 모든 국민이 잘 해석할 수 있도록 여호와를힘입은 용기로 일어나 이 하나만 잃고 많은 것들을 채울 수 있도록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