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다윗을 사랑하심으로 아말렉의 공격을 통해 다윗의 회개를 도우십니다. 다윗이 왜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 높여 울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극복하지 못하는 육신의 약점 때문에 울게 하셨습니다.
다윗이 시글락으로 돌아왔을 때, 최악의 결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딴청했을 때 그냥 돌아오게 하시면 좋겠는데 하나님은 반드시 책임을 물으십니다. 아말렉이 다윗을 공격한 이유는 다윗이 아말렉을 쳐서 그 땅의 남녀를 살려두지 않았기 때문이며, 영적으로는 다윗이 자기 생각으로 블레셋에 피난 간 것과 동족 이스라엘을 치러 간 것에 대한 징계입니다. ‘아말렉’이란 단어의 뜻은 ‘육신’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기 17장 마지막에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리라’라고 예언하십니다. 즉 우리는 육신과 대대로 싸워야 합니다. 육적인 사울은 육신의 좋은 것을 남겨두고 아각을 진멸하지 않았지만, 블레셋으로 피난 간 다윗은 하나님이 싫어하는 아말렉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기스에게는 아말렉을 쳤다고 하지 않고 유다를 쳤다며 거짓말을 합니다. 이것은 제대로 된 적용을 하지 않으면서 나는 하나님을 위해서 싸웠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다윗에게 적용을 위한 적용이 아닌 본질의 적용을 가르치시려고 아말렉이 쳐들어오게 하신 겁니다. 아말렉이 믿는 자의 약점의 공격하는 육신의 삶을 의미하니까 잔인하고 거짓말하며 쾌락을 위해 사는 다윗에게 아말렉의 공격은 당연히 있어야할 일인 겁니다. 아론과 훌이 모세의 양 손을 붙들어 주었기에 아말렉을 물리친 것처럼 함께 기도해줄 공동체를 떠나면 안됩니다. 육신의 자랑,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이라는 아말렉을 사소하게 다룸으로 불살라진 시글락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내 속의 아말렉이고 육신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떠나 이룬 모든 것을 사로잡히게 하심으로 울게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없이 이룬 가족과 재산과 명예는 잃을 날이 옵니다. 식구들 데리고 예수를 떠나 시글락에서 잘 살아보겠다고 좋은 교육과 환경으로 갔는데 자녀들과 식구들이 모두 육신의 길로 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잡아간 아말렉과 잡혀간 처, 자식이 강조된 말씀 속에는 이 모든 것의 원인이 다윗임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가 육신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나의 육신의 존재 이유인 처, 자식이 잡혀간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도 죽이지 않고 사로잡혀갔다는 것은 혹시라도 다윗이 낙심할까 염려하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끊임없이 훈련시키시고, 생각하게 하시며, 다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어쩔 수 없이 블레셋으로 온 것인데’ 라는 다윗의 생각을 고쳐주고 싶으신 겁니다.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이 결혼을 했어’ ‘어쩔 수 없이 이 사업을 한 거야’라는 생각을 고치지 않으면 다윗같이 경을 칠 수 밖에 없습니다.
신앙의 성숙은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않는 것인데, 영혼이 쓰라리며 창자가 끊어질 것 같은 아픔 앞에서 다윗을 돌로 치려합니다. 성경의 어느 본문을 봐도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늘 응답하고 계시는데 우리는 길어 보이는 고통 앞에서 늘 무너집니다. 하나님이 없는 것 같고, 응답하지 않는 것 같은 그 자리가 바로 십자가 예수님을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표적은 초라하게 오신 예수님입니다. 이 예수님을 보는 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이고 하나님의 평화가 임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 자체를 사모하라고 아말렉의 공격을 허락하십니다. 나의 육신의 정욕을 고치시고자 아말렉이 수고한 겁니다.
셋째,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 높여 우는 것은 여호와를 힘입을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모든 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 정립에 좋은 기회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때문에, 내가 예수 믿게 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면 내 지경이 넓어집니다. 이것이 여호와를 힘입는 것이고 용기를 얻는 것입니다. 사울의 고난이 이 세상에서 제일 큰 고난인 줄 알았는데 백성들이 돌로 치려는 상황까지 됩니다. 다윗의 모든 것을 불사르신 것은 멸하고자 하신 것이 아니라 다시 세우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가족관계가 무너지고, 사업이 망해서 지금 이렇게 말씀을 듣게 하신 것에는, 하나님께서 다시 세우고자 하시는 뜻이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평소에 말씀으로 준비되어있어야 결정적일 때 신속히 여호와를 힘입게 됩니다. 항상 결론은 내 죄보고 회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