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구하매 들으셨으니]
여러분은 요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게 있습니까?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는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걸 모두 주시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어 주신다.'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북이스라엘 예후의 아들인 악한 왕 여호아하스도 여호와께 간구할 일이 생겼고 하나님이 들으셨다고 합니다. 우리도 간구하매 들으셨으니를 우리에게 주시는 음성으로 들어봅시다. 그리고 여러분 사건의 발단과 전개 그리고 결말이 내 삶의 결론으로 이해되면 좋겠습니다.
첫째,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발단).
남유다에서는 요아스 왕 제 23년에 본격적인 성전 수리를 시작했고, 그때 북이스라엘에서는 45년간 이어진 오므리 왕조 아합 가문을 1년 만에 끊고 엘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이룬 개혁의 아이콘 예후가 죽었습니다. 예후는 일 년 동안 온갖 개혁을 하고 나머지 27년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에서 떠나지 않았고, 요아스는 39년을 정직히 행하다가 1년 동안 온갖 악을 행했습니다. 예후와 요아스 중 누가 더 나쁠까요? 별 인생이 없고, 1년이나 27년이나 우리의 마지막은 예수로 끝나야 합니다.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어떤 병보다 전염성이 강하고 누구나 떠나지 않는 것이 번쩍거리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구속사로 선택하는가, 세속사로 선택하는가를 자녀들이 보고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북이스라엘은 한 명도 예외 없이 부모를 따라 악을 따라가고 떠나가고 선택합니다. 우리는 육신에 거듭난 영을 담고 있지만 육신은 죄의 집합소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인간의 치적은 별로 언급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하신 일만 언급 되어있습니다.
둘째, 학대를 당하므로 구원자를 주십니다(전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악 때문에 노하셨는데, 히브리어로는 코가 탈만큼 열받으셨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열 받으시는 진노는 우리처럼 감정의 폭발이 아니고 죄악에 대한 공의로운 처벌로 심판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해 아람 왕들의 손에 넘기셨다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주관하셨음을 분명히 알려주는 표현입니다. 본문에 늘이란 단어가 나오는데, 우리가 늘 범죄하니까 늘 대적의 손에 넘기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인데 이 늘이 은혜입니다. 여호아하스는 학대 가운데 여호와께 간구합니다. 간구의 뜻을 강조하는 형태 힐라는 부드럽게 하다, 누그러뜨린다라는 뜻인데, 악을 행한 것에 대한 진노로 굳어진 하나님의 얼굴이 부드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높은 자리에서 아픔이라고는 당해본 적 없는 여호아하스가 아프고, 낮아지니 하나님의 진노하신 얼굴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보게 되는 것, 이것이 사명입니다. 하나님이 여호아하스 같은 악한 왕의 간구라도 들어주시는 것은 이스라엘이 언약 백성이고 예후가 아합 집을 끊어 왕위가 사대를 갈 거라고 약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학대 잘 받고 있다 보면 구원자를 주십니다. 양육을 잘 받는 것은 잘 기다리는 것인데 양육이 잘 된 사람은 목장에서도 잘 듣고 나의 사건에서도 잘 기다립니다. 저자는 구원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는데 구원자보다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집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결자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입니다. 모세나 엘리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고, 이들이 예표 하는 진정한 구원자는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것이 구속사입니다. 그러니까 구원자를 찾아 여기저기 헤매지 마시고, 내 삶의 자리에서 오늘 내게 주신 말씀을 듣는 것이 바로 구원자 예수님을 내 삶에 모시는 것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쥐어짜는 고통에서 간구하고 하나님께서 들으신 응답은 평범한 일상을 사는 오늘 전과같이 장막에 거하는 축복입니다.
셋째, 은혜를 잊으면 티끌같이 됩니다(결론).
학대를 보시고 간구를 들으사 구원자를 보내신 하나님만이 최고의 응답인데 북이스라엘은 여전히 여로보암 집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따라 행하며, 아세라 목상을 그냥 둡니다. 은혜는 하나님께 받았는데 그들은 그 은혜를 우상에게 갚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인 아람 왕이 여호아하스와 그 백성을 이번에는 학대 정도가 아니라 타작마당의 티끌같이 세상에서 지워버리고 구원받지 못하도록 멸절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을 완전히 뿌리 뽑지 않으시고 마병 오십 명과 병거 열 대와 보병 만 명을 남겨 두십니다. 또한 여호아하스 업적도 기록해 주시고 조상들과 함께 장사 되며 또 왕위를 이어받은 아들 요아스도 남겨 주셨습니다. 성경은 온통 반역하고 배역한 인간들 이야기인데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누구도 가망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를 전과 같이 장막에 거하게 하시는 은혜는 늘 큐티하고 예배드리고 목장 가는 것인데 떠나고 이혼하고 죽고 죽이려는 게 바로 회개할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주신 은혜를 잊는 것이며 멸절하여 티끌이 되는 것입니다. 힘든 환경에서 멸절당하는 것 같아도 씨를 틔우고 열매가 자랄 수 있는 남은 그루터기를 봐야 합니다.
공동체 고백은 나만 알면 되는 비밀이라고 생각했던 죄의 패턴을 보게 되었다는 목자님의 나눔입니다.
함께 일하는 여선생님과 같이 퇴근한 적이 많았는데, 최근 밥을 먹고 여선생 집까지 갔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나온 일을 목자 모임에서 오픈하셨습니다. 여선생님에게 먼저 접근하지 않지만 다가오면 성격상 끊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의 첫째 아들이 제주도 여행 가서 본인 차로 벽을 들이받고, 둘째 딸은 하루 종일 휴대폰, 막내아들은 하루 종일 게임, 아내는 이번에도 역시 속도위반 고지서가 날아왔다고 합니다. 이런 학대의 사건을 당하니 노력으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고 이제 내 힘으로 반복되는 죄의 패턴을 끊어낼 수 없다고 인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 삶의 결론이고 영적 제사장으로서 바로 서지 못했음을 깨닫고 이제는 주님께 뜻을 두고 말씀 보는 부모의 모습 보이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범죄하는 우리를 늘 대적에게 넘겨주셔서 학대당하는 것이 은혜임을 알길 바랍니다. 하나님께 간구하는 인생 이 되어 힘든 환경에서도 남은 것을 보며 전과 같이 큐티하고 예배드리고 목장에서 나누는 평범한 일상을 살길 축복합니다. 또한 간구하매 들으셨으니의 응답받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