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목이 매여요
작성자명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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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2.12
스 6:1~6:22
왜 15년의 공백기가 지나서야
성전건축의 횃불은 타오를 수 있었을까
왜 제사장 집안의 우두머리인
잇도의 손자인 학개를 선지자로 지목하셨을까
어떻게 학개와 스가랴는
자신들의 감동을 고스란히
스룹바벨과 예수아에게 부을 수 있었을까
성령의 기름부음은 어떤 경로를 타고
온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적실 수 있었을까
다리오왕은 어떻게 광대한 영토 중
지극히 작은 유다민족에게
세심한 관심과 아낌없는 선처를 베풀 수 있었을까
성전건축의 시작과 마지막을 이끄신 하나님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진정한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계속되는 에스라서의 묵상을 통하여
놀라운 하나님의 때를 발견하면서 흥분하는
내 자신을 불씨가 살아오르는 우리 사역의 비젼을
더불어 발견하게 된다.
지난 몇 개월 동안
남편은 심한 침체기에 빠져 있었다.
거의 탈진 상태로 아무런 의욕을 보이지 않았고
병든 닭처럼 잠만 자는 그의 모습에서
실직자 가정의 아내들의 고통을 보았고
말씀을 통하여 남편에겐 순종에서 경외까지
나름대로 자신 있다고 자부했었는데
그가 힘 없고 너무 작아졌을 때
쉴새없이 빈 벽에 정구공을 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남편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그저 묵묵히 견디며 침묵으로 일관했었다.
당신은 이것은 이렇게
저것은 저렇게 바꾸어야 한다 고 말할 수 없었다.
진실로 그의 진정한 변화는
오직 그 분만의 권한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난생 처음 40일 저녁 금식이라는 것을
시도하면서 오직 한 가지
그에게 새로운 기름부음이 임하길 기도했었다..
사실 온전히 그 계획을 지킨 것도 아닌데
바로 그 날짜가 채워진 12월 10일날...
그는 교회개척 모임에 참석한 후
2박 3일만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나일강 삼각주에 머물던 교회 개척이
이제는 시나이반도와 이스라엘 국경마을까지
확대되는 비젼을 주셨다면서
우리의 거주지도 더불어 바뀌게 될 것 같다며 기도하란다.
집을 떠나고 이틀 동안 잠도 재우지 아니하시고
자신을 계속 기도하게 했다고 고백하는데
너무나 감사했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감격이 솟구쳤다.
그 동안의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몇 개월이
현지인 속에서 9년 동안이나
마땅히 구할 집이 없어
겨울이 되면서 마루바닥이 올라오고
세면대는 너무 낡아서 여름부터 깨져있고
벽은 갈라지고 부식되어도 참고 살았었는데...
당장 아무것도 이루어 진 것은 없지만
우리의 불편함과 힘겨움을 아시는 아버지의
헤아리심과 아이들 학교도 좋은 곳이 있다니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지 눈물이...
그래 맞아요..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슥 3:6~7)
우리가 완전히 주님을 의지하지 않으니까
죽은 자처럼 힘을 빼고 기운을 뺀 후에
아버지의 생기와 기운으로 새로운 비젼을
후~~~불어 넣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오늘 다른 지역의 교회를 방문하고
장애자 가정을 방문해서
힘을 북돋어 주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요즘 묵상글에서 느끼는 감격과
우리의 비젼을 적용해서 설명해 주었고
또 저녁 금식한 것은
당신을 위한 것이었다고 고백하는데
목이 꽉 잠겨서 겨우겨우 말할 수 있었다.
하나님 아버지!
제사장 가문의 학개를 택하사
온전한 순종과 열심과 헌신을 통하여
온 이스라엘을 깨우고
대 바사국의 다리오왕까지 깨우사
복에 복을 더하는 광대한 성전이 세워짐을 봅니다
제가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것이 없지만
사역자의 아내로 부르셔서
죽은 자 같이 남편이 힘겨워할 때
욕하고 싸우고 불평하지 않고
학개가 3개월 23일 동안 말씀을 받고
성전건축의 비젼을 온누리에 펼쳤던 것처럼
장차 이 땅에 세워질 교회를 위해서
무릎으로 사는 아낙이 되게 하여 주시고
사역자인 남편을 위해서
누가 되지 않는 아내가 되게 하소서
저희의 사역이 워낙 방대합니다.
이 시대의 다리오왕을 만나게 하여 주소서
꼴을 먹지 못해 굶주리며 유리방황하는데
구주가 오시는 길목에 십자가를 세우게 하여 주소서
너무나 나약한 우리와 함께 할
신실한 이 땅의 스룹바벨과 예수아를 허락하여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권세에 복종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