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건축을 방해하라/스4:1~24얼마 전에 어느 목사님의 설교 중에 지구촌에 성전건축에 대한 염원을
실제화 시키는 교회가 고작해야 20%를 넘지 못한다고 한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제가 20년 신앙생활하면서 지금처럼 좋은 예배당은 생전 처음입니다.
소싯적 크리스마스 때만 다녔던 예배당도 작은 시골교회였고 개척교회 하느라고 미아리에
있는 미술학원을 주일만 빌려 쓸 때도 25평 남짓한 건물 교회여서 지금의 교회에 적응하는
데만 1년의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저는 개척교회를 해보기 전에는 성전건축에 대해 부정적 이다 못해 비판적인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호전된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건물교회나 천막교회를 하다보면 세팅하는데 너무 많은 인력과
시간의 수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성전 건축은 어쩌면 무주택자가 아파트를 장만하고픈 것과
비슷한 염원이 아니겠는가,
에스라서 3-6장은 성전을 재건하는 내용인데 3장에서 벌써 반대자들에 의해 장장
15년이나 공사가 지연되고 말았습니다.
내용을 보면 예루살렘에서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사마리아인들의 방해와
유다 지도자들의 탁상공론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제 생각엔 성전건축을 방해하도록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스라엘에게는 고레스나 다리오에 의한 정치적 해방이 아닌 거룩한 백성들의
공동체가 목표였기에 지금 이들의 존재방식의 임시성은 하나님께 의존할 필요성과
율법에 따라 자신들의 삶을 재조명할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출 바벨론한 백성들에게 닥친 박해와 시련을 통해 더욱더 온전한 백성을
만드시는 하나님은 옳으십니다.
주께서 저희 교회에 좋은 예배당을 건축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솔로몬 성전 건축 뒤에는 수많은 백성들의 고통과 희생이 있었던 것을
우리는 압니다.
바라옵기는 성전건축이 중요하지만 공동체 안에 이에 상응하는 성장이 없다면
그것은 경제적 부담만 야기 시키는 건물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고 율법을 따라 사는
주의 백성들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2005.12.10/헤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