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4. 30(화) 큐티 나눔 욥기 42:7-17절 내 이름은 백은희!amprsquo
7절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8절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9절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13절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14절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15절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
부모님이 지어주신 제 이름은 백은희 입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입학서류에 호적등본이 있어 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호적을 떼어보니 제 이름이 백순희로 되어 있었습니다. 어이가 없었고, 이쁜 이름도 아닌 순희가 뭐야! 촌스럽고 짜증나서 엄마한테 원래 이름으로 바꿔달라고 했지만 엄마는 바꿔주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아들을 낳기 위해 딸 넷을 낳았고, 다섯 번째 에 아들을 낳았는데, 딸과 아들을 차별해서 키우셨습니다. 딸은 공부를 잘 해도 무조건 상업고등학교를 가서 취업해서 니 돈으로 시집가라가 주제가였습니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제 이름은 백순희가 되었고, 지금까지 백순희로 살고 있습니다. 이름을 바꾸려고 몇 번을 맘 먹었지만 남편과 결혼해서 산 29년의 삶이 너무 힘들다보니 개명을 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집과 교회와 친한 친구들은 다 저를 백은희로 불러주었기에 그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욥에게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있었지만 1장에서 욥은 아들들의 생일에 잔치를 베풀고, 딸도 초대해서 먹고 마시기는 했지만 잔치가 끝나면 아들들의 명수대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고, 딸들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장인 42장에 와서야 세 딸들의 이름을 언급합니다. 욥이 고난을 통해 회개와 용서를 하게 되니 욥의 가치관이 구속사적인 가치관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저희 친정 아빠는 불신자로 살다가 2017년에 탈장을 시작으로 전립선암, 혈액암, 뼈암의 중증 판정을 받으셨고, 뇌경색과 장루까지 차게 되는 6년의 투병생활을 통해 회개 하시고, 작년 12월에 천국에 입성하셨습니다. 친정 엄마도 불신자로 살다가 2023년에 골절로 입원하셔서 지금까지 와상으로 요양원에 계십니다. 아직 엄마는 진정한 회개는 없고, 고통 없는 천국에 가고 싶어 하는 마음만 있습니다. 2주 전부터 엄마가 요양원에서 읽고 부르며 예배드릴 수 있는 파일을 만들어 드렸고, 새싹 큐티인도 드렸지만 엄마는 귀챦고 힘들다며 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매주 남동생 가족과 함께 면회를 가서 새큐로 예배드리고, 기도도 해드리는데, 아직 엄마의 마음 문이 열리지 않아 애통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엄마도 회개와 용서를 통해 주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천국 백성이 되시고, 요양원에서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하나님을 찾아 구원 받고 천국에 입성하시길 소망합니다.
저는 스무 살 때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27년 동안 쉬지 않고 일을 하다 보니 개명할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직장생활을 할 때는 호적대로 백순희로 살다보니 굳이 개명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2년 전부터는 일을 내려놓고, 아내와 엄마와, 목자의 역할을 하다 보니 이 역할 속에서 저는 언제나 백은희 였기에 이제야 개명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왠지 구속사의 기록에는 백순희가 아닌 백은희로 기록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행복하고, 서류상으로도 백은희로 남게 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3개월 후 심사가 되어 개명이 되면 기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