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4. 29(월) 큐티 나눔 욥기 42:1-6절
1절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절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절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절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절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지난 주 화요일에 남기용 목자님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에 저는 남목자님과 부부목장이고, 권찰님이 제 여자목장 부목자로 3일 동안 예배의 자리를 지키며 목요일에 하관예배까지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금요일에는 여자목장 예배를 드리고, 토요일에는 요양원에 계신 친정엄마를 면회하고, 남동생 가족을 우리 집에 데려 왔는데, 아들의 여친까지 첫 방문을 해서 8명의 저녁식사를 준비하며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주일날 남편은 금요일에 임플란트 뼈이식 2차 수술을 하고는 꼼짝없이 아파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게 하고, 저는 아들과 여친과 딸을 데리고 2부 예배를 갔고,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4시에 먹고 아들과 여친을 헤이리 마을에 픽업해 주었는데, 아들과 여친이 리워야단이 되어 폭탄선언을 했습니다.(28일 큐티나눔 참고)
그리고 오늘 월요일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싶었는데, 어제 오후 여친과 헤이리에 간 아들이 새벽6시에 들어와 잠이 깼습니다. 저는 장례예배로 피로가 몰려와 오늘은 침대에 누워서 큐티책을 폈는데, 본문이 짧아서 감사했습니다. 누워서 새큐를 듣고, 일어나 앉아서 담임 목사님의 극동방송 큐티노트를 듣고 묵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남편과 가족, 지체들에게 나처럼만 살아라! 나처럼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책임감 있게 살면 된다가 주제가였습니다. 저는 남편과 5년의 연애를 하면서 혼전임신으로 두 번의 낙태를 했고, 결혼 후 두 아이를 낳고 경제적으로 힘든데, 셋째가 생겨 조용히 낙태를 했고, 남편과 29년을 살면서 눈빛과 표정으로 남편을 무시하면서 겉으로는 예배드리고, 목장 섬기고, 큐티 한다며 앞뒤가 안 맞는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하나님께 묻지도 않았고, 내 생각과 방법대로 내 열심으로 살았기에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묻는 훈련을 하고, 귀로만 듣던 주님을 눈으로 보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제가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를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저는 남편과 올해로 29년 째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데, 경제적 고난과 남편의 바람과 도박사건에 이어 아들의 도박사건까지 겪으면서 13년을 이를 악물고 참으며 살았습니다. 잇몸이 다 내려앉아 잇몸 수술을 받았고, 결국 하나 둘 씩 치아가 빠지기 시작해서 2년 전에 제 나이 52세에 부분틀니까지 했습니다. 당시 저는 뼈이식과 임플란트 6개를 할 비용도 없었고, 남편의 도박 빚을 갚는 적용으로 일산에서 파주 문산 국민임대로 이사를 가야 하는 형편이라 부분틀니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치아가 없다는 사실에 대한 상실감에 힘들었고, 부분틀니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힘들었으며, 공동체에서도 쪽이 팔려 나누지도 못했다가 작년에 첫 오픈을 하기 시작했지만 완전한 자유함은 아직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징하게 하나님 말씀을 안 듣던 인간이었는데, 올해 2월에 허리를 삐끗하면서 2주 동안 침대에 누워만 있게 되니 누워서 할 수 있는 게 담임 목사님 설교를 듣고, 생각나는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게 제일 쉬웠습니다.
그동안은 형식적인 큐티를 하고, 10분만 기도해도 너무 많이 기도했다며 지냈는데, 2월부터는 허리에 찜찔 팩을 대고, 침대에 누워서 가정과 목장과 담임목사님과 사역자님들과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다 보니 평소 생각도 못했던 지체들이 생각나게 되었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54년 동안 하루에 밥 세끼를 꼬박 챙겨 먹으며 사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는데, 허리를 다쳐 누워만 있으니 활동량이 없게 되었고, 평소처럼 먹으니 소화가 안 되고 배가 더부룩해서 나름대로 식단조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야채, 과일, 달걀, 생선 등 건강하게 배부르게 먹다보니 1키로씩 몸무게가 빠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예전에 비하면 완전 날씬해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신약과 구약과 알약을 꾸준하게 먹기 시작한지 3개월 째 되기 시작하니 영육 간에 회복이 되었고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저는 말이 없고, 얌전했고, 다소곳했습니다. 그동안의 삶이 힘들었기도 했고, 나 하나만 참고 살면 모든 게 해결되는 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큐티를 하고, 예배를 드리고, 공동체에서 나누고,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하니 매일 신약과 구약 알약을 꾸준하게 먹게 되어 영육이 회복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참지 않고, 제 감정을 표현하며 말을 하기 시작했더니 윗질서에서 그리고 목자님을 대부분이평소와 다른 제 모습에 너무 업이 되어있고, 약의 부작용이 있다고 권면을 해주었습니다. 저는남목자님의 갑작스런 소천을 통해 요즘 건망증이 더 심해졌고, 친정엄마가 인지치매 판정을 받으셨기에 치매 검사를 예약했고, 윗질서에 물었는데, 약의 부작용일 수 있다고 하셔서 다음번 정신과 상담 때 원장님께 꼭 말씀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정신과에 가는 날이라 원장님께 공동체의 권면을 말씀 드렸더니, 제가 복용하는 약은 기본함량이고, 이 약을 먹고 조증 증세가 오기는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조증 증세는 하루 종일 쉬지않고 말을 하거나 이일 저일 분주하고 몰두하면서 과하게 해서 평소보다 피곤함을 느끼고,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일찍 일어나는 증세가 조증 증세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증세는 없었습니다. 단지 참지 않고, 제 감정을 언어와 행동으로 표현하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평소와 다른 제 반응에 익숙하지 않으니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서로에게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셨고, 약은 지금 함량을 그대로 드셔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공동체의 권면도 있어서 제가 함량을 줄여 달라고 해서 줄여 주셨고, 2주 후에 다시 예약을 하고 집에 와서는 그동안의 피로가 몰려와 오랜만에 대낮에 침대에 누웠고, 허리에 찜질팩을 대고 생각나는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는데, 자꾸 목장 단톡방에서 진동이 울려 집사님들의 반응에 댓글을 달아주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요즘 저희 목장이 영육간에 부흥이 되어 매일 단톡방에서 진동이 울립니다. 이영혜 부목자님은 중보기도학교를 다니고 있고, 낙심한 딸이 주일 예배를 오겠다고 하고, 윤소원 집사님은 두 아이를 양육하며 띵크 양육교사를 다니고 있고, 남편 집사님은 주일에 띵크 양육교사를 받고 있고, 성슬기 집사님은 목장에 나온지 1년도 안 됐는데, 큐티인 정기구독을 하고, 15개월 된 아들을 위해 새큐를 정기구독하고, 불신자인 남편이 부부목장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영육 간에 되는 일만 있는 우리 목장입니다.
목장 식구들은 제가 텐션이 높아져 분위기가 살아나서 좋고 계속 웃겨 주어 좋다고 합니다. 목장 오는 게 기다려진다고 하네요. 전부목자님의 남편 장례를 3일 동안 목요일까지 치루면서 목장 식구들이 한 명도 빠지지 않고, 3일 내내 예배의 자리를 지켜 준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소원 집사님과 슬기 집사님은 아기 엄마들인데도 남편 집사님들이 아기 봐줄테니 다녀오라고 허락해 주어서 감사했고, 역시 우리들 공동체는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