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 떨립니다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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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2.09
에스라 3:1-13
제목: 조심 조심 지혜롭게
포로로 붙잡혀 간 이스라엘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온지 2년이 넘었는대도 그때까지 성전대지 기초조차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3:8) 왜 그랬을까요? 믿음이 없어서 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무댓보식으로 밀고나가는 것이 믿음이 있고 일 잘하는 사역자일까요?
이런 일에 여기서도 의견이 분부합니다. 저는 매우 조심스럽게 지혜롭게 주장하는 부류의 한 사람입니다. 오늘 말씀에 돌아온 이스라엘포로들이 여호의 단을 쌓는일에도 주변 다른 백성들을 의식하며 두려워했다고 했습니다(3:3). 그러나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여호의 단을 쌓으며 율법대로 제사를 지냈습니다(3:3-5). 그러나 이들이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해서 그리고 고레스의 조서도 있고 해서 막무가내로 성전건축을 진행하지 않은 것은 돌아온 땅의 정서를 무시하지 않았서일겁니다.
저도 며칠 전에 이땅에서 성전건축의 지대를 놓는 것과 같은 매우 중요한 저희들의 센타허가 문제가 다시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들인 시간과 수고가 다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타협하여 돌파구를 찾을 수가 있었지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것이 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리고 있는 상태에서 이 땅 정부 관변단체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좀 만나자고 지금까지 항상 내가 수속문제로 만나고 의논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그쪽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고나서 생각하니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감동시킨 역사가 떠올랐습니다. 무슨 징조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가운데서 어저께 정부관변단체직원과 만났습니다. 사실 제가 저희센타 수속을 중단해야 되겠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드려야 하는 입장에 놓여있었는데 그쪽에서 오히려 새로운 대안을 내놓으면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것이 아닙니까? 순간 하나님께서 일하시구나 하는 것을 감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 묵상하면서 성전대지의기초를 놓는데 2년이 걸린 이 상황이 저희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센타수속을 무위로 돌리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 더 많이 제단을 쌓으며 더 엎드리라는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제 기도가 부족하였습니다.
하나님 제가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우고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계획이 저생각과 저 계획보다 더높고 깊은 것을 깨닫는 아침시간입니다. 참 미련하고 부족한 이 종을 실망치 않게 하시고 끝까지 주의 인도하심을 바라보게 하며 주님을 향한 믿음의 훈련을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주님, 저요, 떨립니다... 그러나 두려움가운데 기도하겠습니다. 오, 하나님의 새 역사를 기대하며...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