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멸망
작성자명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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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4.08
전능하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소견에 옳은 대로 땅을 사람에게 주신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100% 옳으시다고 하시는데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종이 전혀 아닐 것 같은 무자비한 느부갓네살을 내 종 이라고 칭하신다.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신 유다 마저 바벨론을 섬길 것을 명하시기 까지 하신다.(?)
이야기 러시아사를 읽고 있는데 키예프시대 말기에 몽골군의 바투(징키스칸후예)가 동유럽원정 와서 싸우는 내용이다. 몽골군의 잘 훈련된 병사와 말, 궁술, 무기는 키예프나 다른 동유럽국가보다 뛰어났고 결국 전쟁에서 러시아의 여러공국은 몰살 당한다. 결과를 보면서 항복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몽골이 워낙 야만스러우니 그들의 자존심으로는 어려웠을 것이다…
지금 만화/애니메이션 입시전문 학원을 운영 중에 있다. 이런 전문학원이 많이 생겼는데 내가 운영하는 학원이 7년 된 원년학원이다. 주의 일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거룩을 버리고 음란 죄를 범했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신대원가는 것을 포기했다. 그 후 자기 노력과 기복신앙적 열심(새벽기도등) 으로 열심히 일했고 직영지원과 프랜차이즈지원등 10개의 원을 개원하며 미술학원가에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그런데 나보다 늦게 시작한 대학 동문 5명이 합쳐 만든 학원이 순식간에 대박을 터뜨리면서 이 업계의 독주자로 떴다. 강력한 경쟁학원의 등장으로 원생도 많이 빼앗기고 학원생존의 위협 마저 받고 있는데 그들은 마치 바벨론같이 강하다. 그 친구들은 참 거칠고 강직한 친구들이라서 전부터 ‘바벨론같구나’ 생각했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모든 사건의 배후에 하나님의 주관하심이 있고 동문이 만든 그 학원도 역시 하나님께서 허락하심이었구나 인정이 된다. 하지만 사실 대학 때부터 알고 지내던 동료들이고 나와 우리학원을 무시하는 얘기도 들었었고 예수 믿는 것도 알고 있어서 자존심이 상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회의하고 노력하지만 학생들의 질적 수준과 실력의 차가 있음을 느끼고 내 노력으로는 이길 수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이길 필요도 없겠구나 한다.
오늘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을 내종이라고 부르는데 이 경쟁학원이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하는 것 같고 따르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구소련 어딘가로 선교 가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대에 가서 러시아문학과를 다니는 선교사님 딸에게 러시아어 과외를 받기 시작하면서 하고 있던 사업과 빚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나 고민하는데 사업이 다른 해에 비해 어렵고 이런 어려운 상황이 동문의 학원의 독주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자존심을 버리고 동문 학원에 항복을 하고 넘기고 나는 망해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결정이 올바른 결정인가? 내가 잘 못된 적용을 하는 걸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