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때 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말씀이 없어 보이는 것을 쫒아 겉만 믿음이 있는 척하며 교회를 다녔어요
내 뜻대로 안 되면 짜증을 내고 큰 딸에게 소리를 지르며 아무 물건이나 잡고 때렸어요
어제는 막내딸 림프종암으로 이대목동병원에 왔는데 입원하자고 말씀하셨어요
남편은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해서 제게 상세하게 말해 주기를 원했지만 저는 남편의 거친 목소리를 듣자 얼음이 되었어요 남편은 화를 내며 '물어보는 것만 답을 하지 말고 의사선생님이 어떻게 말씀을 하셨는지 말하라고~'했어요
속으로 저는 남편의 화내는 소리를 들으며 작년 남편이 병원에 입원했을때 병원에서 병간호했던게 생각나 생색이 올라왔어요
그러나 저의 외식을 아시는 주님이 경건의 모양이 아닌 경건의 능력으로 살라고 막내딸 림프암이라는 더 큰 고난을 허락하셨어요
이후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함께 동행해 주신 우리 권찰님께서 세밀하게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셨어요
아프셨던 이야기를 해 주시며 눈동자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으신 우리 권찰님을 뵈오니 마음이 차분해 질 수 있었어요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이 회개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베드로에게 다시 영혼 구원의 사명을 맡기신 것처럼, 막내딸의 병간호를 맡기셨어요
하지만, 저는 무늬만 엄마였어요 사랑하는 마음이 적고, 억지로 띠 띠우고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려가듯 설길 때가 많아요
어제 큰 딸이 병간호에 필요한 것들을 가져오면 '엄마는 우리 병간호만 하네'라는 말을 들으며 아~ 병간호가 사명이구나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남편이 화를 내거나 딸들이 잔소리하면 마음이 요동해요
제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베드로처럼 용서받음을 잊고 교만해졌음을 회개해요
남편과 딸들의 허물을 정죄하지 않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기를 기도하며 제가 받은 구원의 은헤와 사랑을 기억하길 소망해요
막내딸의 림프암 치료에 제 마음이 요동하지 않도록 기도부탁드려요
적용하기
남편이 병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물어볼 때 당황하지 말고 메모지에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적어서 임팩트 있게 말해 볼게요
막내딸 치료 받을 때 울지 않고 엄마란걸 잊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