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수님을 채찍질 한 것 처럼 어느 누구를 채찍질 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서는 빌라도가 예수님을 데려가 채찍질하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본격적으로 예수님의 육적 고난이 시작되는 장면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대신 채찍으로 매를 맞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우리를 대신하여 매를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셨지만...우리는 여전히 죄를 범하고 있는 죄인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채찍질 한것처럼 나는 누구를 채찍질 하였는가 라는 질문이 생각나서 묵상해보았습니다.
제가 채찍질한 대상은 바로 나 자신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저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살았습니다. 남들보다 너 높고 빠르게 라고 말을 마법의 주문처럼 말하며 항상 남들보다 앞서가고 싶었고 더 높은 자리로 가고싶었습니다. 저를 괴롭혔던 가해자들보다 더 잘살고 싶었고 언젠가 높은 위치에 갈때 그들에게 복수하고 싶었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핍박받아 약했던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기에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집착이 되고 강박이 되다보니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물론 자격증을 따고 시험에 합격하는 등 도움은 되었지만 가장 근본적인 관계 부분에 대해서는 고립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였고 자신에 엄격하였기에 남들에게도 편한사람이 되지 못하고 누군가가 저를 건드리면 고슴도치가 되고 남들과 싸우고 상처주고 그러면서 계속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성공해야된다고 몰아붙이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우리들교회에 와서 지체들에게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는 그만 내려놔도 되 였습니다. 그게 너무어려웠습니다. 내가 여기서 멈추면..나는 예전으로 돌아갈거야 그 약한 시절로 돌아갈거야 라는 두려움이 몰려와서 고장난 폭주기관차처럼 멈출수 없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마치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을 채찍질한것처럼 주님이 주신 육적 성전을 채찍질 하는 모습 같았습니다. 결국 이런 채찍질도 우울증으로 제 몸을 치시고 나서야 멈출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오히려 느긋해진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지체들과 관계에서 오빠가 예전보다 평안해지고 사람이 편안해져서 보기 좋다는 말을 들으니 내가 그동안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기에 사람들이 나를 어려워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성공과 과거에 상처에 갇혀서 자신을 채찍질하고 상처준 죄를 회개합니다. 우리의 몸은 주님이 주신 성전인데 그것을 함부로 홰손한 죄를 회개합니다. 이제는 세상의 기준대로 저 자신을 채찍질하는게 아니라 주님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적용하기
제가 정해놓은 기준에 들지 못하더라도 자신을 비하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