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받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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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2.05
요삼 1:9~15
저도 접대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접대라고 하니까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실 지 모르지만,
제가 받는 접대는 간단한 식사나 작은 선물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접대든 저를 접대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
받는 저보다,
주시는 분들의 마음이 더 즐겁고 기쁜 것을 봅니다.
물건이든, 식사든, 기도든, 누군가를 접대하는 것은,
그 마음 속에 사랑이 있는 것을 증거하는거니까요.
그리고 제가 기쁜 이유도 선물이나 식사 자체보다,
베푸는 분의 믿음과, 사랑의 표현 때문이니까요.
세상의 접대는 거의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것이나,
접대 받을 것을 기대하는 것이기에 결과가 좋지 않지만,
바랄 것이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 주는 선물은 진정한 마음의 선물이니까요.
그래서 복음 사역에 힘쓰는 분들이나,
바랄 것이 없는 사람을 접대하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강건케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 요한도,
드오드레베에게 접대받고 싶어서 이런 말을 한 것이 아닐겁니다.
접대하지 않는 디오드레베의 영혼을 더 염려했기 때문일 겁니다.
접대하기 싫어하는 그의 내면에,
자신이 으뜸이 되고자 하는 것이 있기 때문일 것이며...
으뜸이 되기 위해서,
악하고 망령된 말을 하며,
그것도 부족하여 자신도 접대치 않을 뿐더러,
접대하려는 자들을 금하거나 내쫓았기 때문일 겁니다.
제 속에는 이렇게 으뜸이 되고 싶어,
접대하기 싫은 디오드레베의 모습은 없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바랄 것이 없는 저를,
기도로, 마음으로, 선물로 접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갚을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분들의 영혼의 강건으로 갚아주실 겁니다.
그리고 저도 주위의 지체들을,
말씀으로, 기도로, 마음으로, 작은 선물로 더욱 많이 접대하면서,
저의 영혼이 강건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말씀으로 저를 접대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